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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


BY KJH7708 2000-11-11

...그리고 나


너..내게 무엇이 되고 싶니?

너...내게 무어라 불리고 싶니?

난 다 잊었어

그 새벽 날 달구던 네 입술

이젠 잊었어

바람이 불었지,너의 체취가 거기 있었지

떠나지 못한 별 하나,그 밑에 우리가 있었지

모두 잊었어

너의 이름 그 첫 자만 떠올려도

오래 눈 속에 서 있는 것처럼 가슴이 시려

그냥 가슴만 시려

...그러니까 잊을 수밖에

그래도 말해봐

너...내게 무엇이 되고 싶...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