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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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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있어도 사람이 그리움은..


BY 무지개 2000-11-09

곁에 있어도 사람이 그리움은..

마지막 가을을 보내려는듯
쌀쌀함이 내 살갗을 에이는데..
항량한 들판만이 이제 끝나가는
가을을 그려주지만....

풍성햇던 햇살
풍성햇던 들판의 가을걷이들
허수아비의 허탈한 모습처럼..
쉴곳없어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참새의 모습처럼...

그나마 자리한 허수아비의 가녀린 어깨에
그리움 담아 허공을 쳐다보면
이제 보내야될 것들에 작별의 아쉬움을
남기어 보지만...

늘 남아도는 알수없는 그리움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들의
마음 한 귀퉁이 일까
곁에 사람이 있어도
늘 사람이 그리운 이 마음은
한살 한살 먹어가는 세월에 대한
그리움 이려니...

또 한해를 보내는 계절에 대한 아쉬움이려니
사람을 사람을 게절을 계절을
늘 보내는 이들의 아쉬움 같은 것이려니..
마음속에 추억들만 감추어 둔체..
떨어지는 낙엽들의 소슬한 소리들만이
여운을 남긴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