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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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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처럼


BY 박동현 2000-11-08



꽃잎에 가득한 햇살

붕붕 꽃송이 옮겨 다니는

바쁜 걸음

꽃그림자 속에 숨어

속삭이는 추억

달콤한 꿀통.

꽃향기와 금빛 햇살

함께 모아져

풍족한 여유

흐드러진 꽃그늘에 숨은

가난한 갈망

농부의 손끝에 들려져 있는

알굵은 황금이삭.

꿀벌처럼...

농부처럼....

거둬들일 무엇도 준비하지 못한

게으른 베짱이였다.

마음의 빈터에 무엇을 피웠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