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창밖을 보시나요 도심의 하늘에 뜬 반달을 정말 오랫만에 보았어요 배란다로 빨래 걷으러 나갔다가 문득 올려다 본 하늘에 반달이 내려 보고 있어요 자동차 소음도 도심의 매연도 아랑곳 없이 달은 옛 모습 그대로지만 단지 제 마음이 바빠서 이렇게 하늘을 올려다 볼 여유 조차 잊고 산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