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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가면
BY 박동현 2000-11-04
바람이 지나가면서 하는말
그곳에 가면
꽃들이 허드러지게 핀 정원에
언제나 맑게 샘 ?K는
분수가 있다고해
그곳에 가면
사철 푸르디 푸른 정원이
오월처럼 따뜻하고
그리고 그리고....
그곳에가면 젊음이
나의 젊음이 그곳에 있데
그곳은 어디 일까?
난 어디 쯤에서 나의 젊음과
나의 사랑을 팽개치고
떠나온것일까?
결국 바람은 그곳에
그것이 있다고만 말하고
끝내 그곳을 가르쳐
주지 않고 떠났다.
그곳에 가면 스무살 내가
꽃 같은 사랑을 하며 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