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어드는 보도 블럭 또닥또닥 바른 걸음걸이 저만치 가로등 밑에서 한번의 휘청거림. 안으로 삭힐수 없는 설움 가로등의 그림자에 취해서 흔들리고.. 다시 돌아 갈수없는 인생의 길목 가로등에 어리어 더욱 어지러운 회한. 바른걸음으로 걷는게 더 어려운 오후 거리는 다시 비에 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