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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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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BY 까미 2000-10-30

기억의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
유년의 꿈을 꾸는 가을

잃어버린 추억의 바위틈에서
배시시 웃는 노란 들국화

그리움의 향기에
바람을 실어
내가 떠날 세월의 강으로
뗏목을 띄운다

여울이 흐르는 강 어귀에서
여물어 가는
가을을 씻어 하늘에다 걸고

베 잠방이 성근 다리는
추워서 못 견디겠구나

뉘라서 내 그리움을
돛을 달아 전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