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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BY 박동현 2000-10-29
내가 강에 엎드려 있는건
송사리떼의 입질을
피할수 없음이 아니요.
그저 흐름에 몸을
맡기고 싶을뿐.
억지로 일어나
강을 걸어나온 다고 해서
내게 주어진 운명이
바뀔까 하는맘과
이 운명 거부하고 돌아 섯다가
더 큰 무게로 나를 짓누를것같은....
그것을 만날것 같기 때문이다.
작은 물고기들의 잦은
입질로 이제 뼈만 남은
이 몸둥이 하나 가지고
난 도대체....
어디로 숨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