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눕는 사랑 당신과 나, 우리의 레퍼토리는 사랑'이죠? 오직 '사랑' 사랑이죠? 그러니 미워하지 말아요 이 못난 사랑 미워말아요 때로는, 당신의 팔베개가 배겨 돌아누워도 사랑은 하나이니 미워말아요 이 나이 먹도록 당신 하나 바라보기도 벅차던 눈에 문득 내가 보이는 것이 나도 이상해요 당신, 근시의 시력을 가지고 내가 먼 산을 보는 것은 내 자신을 닮은 가을 단풍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