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산화탄소 포집 공장 메머드 가동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4

2000.10.23 일의 마지막 빛깔


BY 잔 다르크 2000-10-28


서산마루

쥐어짜는 햇살은

동녘의 너른 치맛자락에

수줍은 듯 환한 자태를 드러낸다

어릴적 시집가던 고모처럼

연지곤지로 한껏 치장한 ㅅㅅㅅ


세상에 홀로 비비대야 하는 숨질

가빠서 나누쟀더니

종종대는 무심한 발걸음만

또박 또박 또박


고개 넘기 힘들어

헉헉!!

토해내는 2000.10.23일 마지막 토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