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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에서의 하루


BY kbs53 2000-10-27

다시는 안올줄도 몰라
평생을 그리워 하며 살지도
가슴의 느낀 체온을 보듬으며
비밀의 나라에 숨겨둔채
그리 살다가 영원히
미궁속에서 잠잘것 같은
만리장성의 하루는 정말
꿈결 같았어요

뒤돌아 가는 바람이
미련이라는 꼬리를 물고
성 주위를 맴도는 걸 보았어요
가슴에 남은 불꽃을 보았어요
타오르고픈 희망을 보았어요
에덴의 모습으로 돌아 가고픈
님의 투명한 언어를 보았어요

만리장성
쌓아놓은 자리에
하루가 정말 그리 빠르게
지나 갔네요
참 즐거웠어요
오늘 하루가
여자의 자존을 살려준 날인걸
고백할께요

만리장성에서의 하루
늘 타오르는 불꽃으로
간직하며 살께요

정말 잊지마세요
만리장성의 그 고귀한 시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