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머리에는
희끗희끗 서리가 내리고
가슴은 서리만큼이나
을씨년스런 스산함이 몰려오는 40대
아스팔트를 비집고 올라온
노오란 민들레꽃을 봐도 눈물이 핑도는...
조그만 일에도 큰 의미를 부여 하며
감성적이기를 원하는 40대
이제사 삶의 중턱에 서서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같는 나이
내가 이뤄논것은 무엇인가?
옆눈질도 안하고 달려온 결과는?
여기에 생각이 미치면 괜스레 서글퍼지고
억울한 생각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
나혼자 만이 희생양인양...
그것은이제사 무언가 할수 있을꺼 같은데
체력에도 슬슬 한계가 오고
살아온길 보다는 갈길이
얼마남지 않았을까에 대한 조바심도
한몫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무언가 자신만을 위한 무엇을
하고싶은 마음만 앞서고
몸은 뒷전 에서 방관하는 그런
제2의 사춘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흔들리는40대여!
소박한 꿈을 가져라
우리는 무엇이든 할수있다
이해와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우리의 황혼도 황금빛 저녁 노을만큼이나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