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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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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만 멋지게


BY kbs53 2000-10-27

먼 바다
방황하는 파도
뱃전에 부딪쳐
갈매기 울음으로 승화 되는 날
외로운 구름은 새가 되고파
바람을 불러 물어 보고
잊혀진 여인이 되살아 오는
세월 뒷켠에 서면
외롭지만 멋지게 살자던
언약의 밤을 그려 본다
바람이 역사인가 시간인가
눈물이 그리움인걸
이제야 알것 같아
잊었다 말했던게
만용이란걸 깨닫는다

그래도 한가닥
희망은
마음속에 그를 간직하고
외롭지만 멋지게
기다리며 살기를
국화향 멀어지는
항구에 정을 둔다

갈매기
항구
여인
마도로스
활동사진 속에
스러지는
추억의 애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