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산화탄소 포집 공장 메머드 가동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47

짝사랑


BY 김유미-돌체 2000-10-24







짝사랑


짝사랑이 있었습니다
무조건 좋았습니다
그의 말. 행동. 눈빛.
모든게 나에게는
보물이었습니다



그의 말과 행동들을 모아
마음속 깊은곳 아무도 모르는
곳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리고 틈이 있을때마다
꺼내어 그를 느끼어 보곤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그를
먼 곳에서
바라보아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뼈와 살을 깎는
고통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잠못이루며 아파했던
짝사랑을 생각하면
유행지난 장농안의 옷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가끔은
한번쯤 쳐다보아주는
그런 존재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