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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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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흐린날


BY 박동현 2000-10-23

[[ 오늘은 흐린날 ]]


작은 물방울들이 바람에 실려

바람은 아주 무거운 떨림으로

얼굴울 스쳐지나간다.

나뭇잎들도 힘겨운 떨림으로

안타까이 떨어지고,

산은 안개에 눌리고

도시는 안개에 장악당하고

우리는 안개에 눈이 가려졌다.

안개 때문에 앞을 볼수 없는것보다

안개 때문에 답답한 가슴이

더욱 슬프다

안개 때문에 우리는 서로를

알수가 없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