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에 사라질 혀끝의 꿀로 나를 부르지마라 불꽃에 이르기전에 사라질 눈송이 소식이다 어두움의 끝자락 처럼 해아래 스러질 흔적 없는 허울이다 스스로 불러 내고 스스로 답하여 그것으로 족하다 한호흡에 스러질 이슬의 영광으로 나를 부르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