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풀잎으로 내게 다가와 시나브로 울타리 되어버린 그대 그대도 나와 같은 때 있었으리라 다른 둘이 하나가 되기 위하여 바위에다 계란깨기를 수없이 거듭했던. 그 나름대로를 사랑하는 것과 서로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에 용서와 포기의 고통을 낭비한 후 이젠 여집합마저도 포옹하게 된 사이 강산이 두어 번 바뀌어질 무렵 만났기에 얻은 기쁨 저절로 숙성돼 감미로이 칵테일 된 그대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