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보낸 이 가슴에 삭풍이 인다
텅 빈 마음으로 널 안아도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은
한 방울 눈물처럼 시간에 묻힌다
이 계절에 넌 바람되어 사라지고 난 눈물되어
고인다
차마 아픔을 표현못해 오열을 토하고
상처난 가슴으로 널 보낸다
아련히 멀어져간 너의 향기는
밤새워 뒤척이며 꿈에서나 만난다
다시는 부를수 없는 너의 이름은
아직도 입가에서 이리도 맴도는데
넌.........
화사한 미소로만 답을 준다
널........
보내야 하는 널...
아직도 품고있는 나는 참으로 바보인가보다
다시 한번 다시한번
내게로 다가와 그때처럼 화사하게 웃어준다면
난 이 기다림 마져 행복할수 있는데..
다시 볼수 없는 너 이기에
이리도 더욱 더 그리운가 보다
하얀 박꽃처럼 고운 너의 미소가
오늘따라 유난히 생각난다
다시는 부르지 말아야 할
너의 이름을 입속에서 웅얼우얼 되 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