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궁평리 일대에서 매년 열리는 '화성포구 황금바지락축제'에 지난 7월에 다녀왔습니다.

궁평리는 제가 살고있는 곳에서 매우 가까워서 자주 가는 곳으로

갈 때 마다 한적한 바다와 갯벌을 보곤 하는데

이 축제기간 만큼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아주 시끌벅적 하답니다.

화성포구 황금바지락축제가 열리는 궁평리 일대는

넓은 갯벌이 형성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갯벌체험 하기에 안성맞춤 입니다.

맨손으로 물고기도 잡고, 게도 잡고,

갯벌에서 썰매를 타는 기분 역시 최고지요.

우리집 아이들은 체험장에서 빌린 호미로 갯벌 파기에 한창입니다.

갯벌 속에서 톡톡 튀어나오는 소라, 조개, 게들의 모습이 신기한 모양입니다.

축제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역시 노래와 음악 이겠지요.

화성포구 황금바지락축제를 기념하여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저희 가족도 자리에 앉아 한참을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또한 경기도 화성을 대표하는 여러 농작물, 수산물 등

다양한 상품의 홍보 전시관이 있어서 볼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합니다.

점심식사는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회를 떠서 먹었고,

집에 돌아올 때도 싱싱한 생선을 구입해 왔답니다.

아이들은 화성포구에 그림처럼 펼쳐진 어선을 바라보며

신기한듯 환호했구요.

글을 쓰고 있자니...

지금도 화성포구의 잔잔한 바닷물결이 머리속에 떠올라,

다시한번 가고 싶어 지네요.

우리 아들 궁평리 갯벌 속에서 온몸이 진흙 투성이가 되었지만,

세상에 둘도 없는 산 경험을 한 즐거운 축제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