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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오르면 얼마나 오르면 좋을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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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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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65 | 작성자 : 자부자 | 작성일 : 2025-05-02 | 조회수 : 17,916
정말이지 세상엔 어리석은 부모들이 왜그리 많은지 모르겠다.자식이 힘들게 벌어다 준돈을 독식하고 자식에게 돌려주지 않는 부모들.그래서 그 자식이 오죽하면 견디다못해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한채 먼길을 떠나겠나.부모만 잘만나도 인생의 반은 성공한 셈이다.세상에 자식들은 잘못한게 없다. 대부분 부모들이 문제였지.문제아 뒤엔 문제의 부모가 존재하고. 주제도 모르고 설치는 부모들이 문제다.자식을 낳았으면  저 자식이   바르게 세상을 살수있게 이끌어 주는게 부모노릇이지.그저 자식을 들들 볶고, 자기가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통해 이루겠다고 자식을 못살게 굴고 괴롭히는 부모들이  젤로 한심하고 어리석은 부모이다.나는 자식이 주는 용돈도 맘이 안편해서 못받아 쓰겠던데.ㅎ 나중에 엄마 진짜 살림이 궁핍할때나 용돈달라고, 너나 얼른 기반잡고 살라고 지금은 엄마 용돈 많이 줄때 바라지도 않는다 하는데,ㅎ10만원만 줘도 족하는데. 지난 명절때 용돈 50만원 준것도 맘이 불편해서  다시 20을 아들통장에 넣어주고 했더니.아들놈 내 생일에 다시 20 넣어주고.ㅎ 나는 또 다시 아들생일에 20 넣어주고 이렇게 끝났다.ㅎ이번 연휴때 아들이 오려나 몰라도 ,ㅎ어버이날 어차피 우린 시댁에 가있을 것이고.남편도  이제 며칠있다가 집으로 완전히 복귀한다.어제는 남편이 8시가 넘도록 내게 전화가 없길래 내가 먼저 전화해서 전화도 안하고 여직 뭐하냐니까.ㅎ 아줌마 바쁘단다. 회식해서 늦게들어오고, 빨래돌려 널고 할일이 많았다며 내가그리 한가하게 놀며 전화 안한줄 아냐며..ㅎ 그랬냐며 둘이 웃었다.집에선 이날까지 세탁기 한번 안돌려보고 살은 사람인데.ㅎ밥도 한번 안해보고,식탁에 수저한번 안놓아보고, 설거지 한번도 안시키고 나는 그랬다.남편이 하는게 눈에 안차서 나는 집안일 안시키는데. 음식쓰레기나 비우고 재활용이나 가끔 버려달라 하는게 전부다.ㅎ아침에도 남편과 통화하니 남편이 이제 나보고 좋은시절 다갔다며 자기가면.시다바리 열심히 할생각 하란다.ㅎ 생각도 안했는데 월급 조금 탔다고 통장에 돈도넣어주니,안그래도 이번달 생활비 부족했는데, 일한게 얼마안되서 담달에나 돈을 줄거라 생각했다가.이게 웬떡인가 싶어 기분이 좋았다.ㅎ집으로 오게되니 방세안내고 식비 안들어가니 내게 줄돈이 생겼던거다.
86464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5-01 | 조회수 : 37,033
천둥 번개가 쳤다아침에 베란다 화분좀 보내는 뭔가 번쩍 하더니 천둥이 쳤다우와 무슨 봄비가 이리 내리나전국이 다 오는 비임 산불 지역은 큰 도움이 되는 비다살구꽃님 어버이날 글도 읽고 만석님의 유심이야기도 읽어보니 요즘 참 답답한 세상이다그놈의 sk는 번호이동도 위약금 물고 가라고 하고 이건 보호서비스 신청해놓고 이후의 일만 책임져 준다는것 같다그런데 이미 사태는 그 이전 일어나서 이미 해킹된 정보로 뭔가 범죄가 이루어졌음 그 피해 인지함도 시간이 걸릴수 있다특히 노인 분들은 더 그럴 것이다통장의 잔고등 확인 안하고 사시는 분들인데울남편도  자기통장에 돈별로 없다고 보호신청도 안한다고 해서 곧 외국여행 나가면로밍서비스 못한다고 안한다고 해서 그건 그때 일이고 일단 보호 신청 내가 해서 했다해외여행객들은 공항에서 우선 교체 해주는듯 하니 좀 기다려봐서 교체하고 로밍 풀고 가면 될듯하다어버이날이 다가온다에휴 그날은 딸애 외래 진료도 있는 날이다외래 진료 끝나고 저녁때나 음식 몇가지 해서 가지고 가야 할 것이다엄마 좋아하는 잡채 좀 하고 아버지 좋아할 갈비찜 하고 새 김치 좀 해서 가야겠지지금 생각은 그렇지만 그때 봐서이다벌써 지지난달 인것 같은데 아버지는 침대에서 내려오다 잘 엎어진다이제 거동이 불편한것이 점점 더 심해져서 그렇겠지사실 그래서 아버지를 케어할 남자가 있어야 한다여동생은 있어야 엄마보다도 더 힘을 못쓰고 그저 비명이나 지를 애라 엄마도 부르지 않는것같다그리고 핸드폰 꺼놓고 지방에서 자면 알지도 못하니 기대를 안하는 눈치다그래서 그 아버지 등치를 끌어내느라 고생한 것인데 그소리를 전화할때마다 한다옆에서 듣던 여동생이 화내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결국 그런 일이 일어나면 그애는 뭐했어 왜 그애 안불렀어 소리가 나올수밖에 없는 현실이다아마도 어버이날 가면 또 그 소리 할 것이다그이야기 또하고 또하고 하는 소리의 의미는 무엇일까그냥 본인 힘든것 알아달라는 것인가힘듬 하지 말고 아들 불러라 소리하면 화내겠지만내가 거기서도 그 소리 하면 아들 불러다 살으라고 말 할 예정이다며느리까지 들어올 필요없이 아들만 들어옴 된다요양보호사도 안부르고 그러고 사는데 요즘도 옥상에는 자주 올라가는듯 하다하기는 요즘은 햇볕도 쬘겸 옥상정도 반계단이니 올라가봄은 나쁘지는 않을듯 하다그런데 그성격에 햇볕만 쬐다 올까어제 전화하니 감기가잔뜩 걸린것이 분명 무언가 텃밭 작업 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햇볕만 쪼이게 잠깐씩 다니라고 했다나도 이제 될수 있는한 싫은소리는 안할려고 한다그래도 그나마 거리두기 해서 마음을 좀 비워놓기는 하였지만고들빼기꽃 
86463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5-01 | 조회수 : 34,359
86462 | 작성자 : 그린플라워 | 작성일 : 2025-04-30 | 조회수 : 35,677
86461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5-04-30 | 조회수 : 19,332
가만보면  행사는 빨리도 돌아온다,ㅎ어버이날이 벌써 코앞으로 다가오고있다.시엄니 주려고 화장품하고 식혜 30개용량 한박스 벌써 사놨다.남편은 7일날 밤이나 아니면 8일날 새벽에 올거란다.8일날 가서 점심이나 사주고 넘어오려 한다.작년 어버이날엔 시엄니가 우리가 도착하기도 전에 술이취해 있어서 속이상했는데..ㅠ올해는 술취해 있지 않기만 바랄뿐이다.요즘엔 술을 덜먹는가 싶기도 한데..작년에도 몇번의 입원과 수술로 속깨나 썩이더니.요즘엔 시엄니가 입원안하고 잠잠하니 자식들도 맘이 편하다.오늘 아침에 배추 김치 한통 담아놨다. 맛이 있거나 없거나 그래도 김치가 있어야지 든든하지.무우김치 조금있고 배추김치가 떨어져서 담기싫어 미루다가 오늘아침 담은거다.고갓 일 조금 했다고  오늘은 허리가 좀 아프네.ㅎ 안마의자서 안마받고 하니 좀낫다.내일 사우나 가려했더만 비소식이 있네, 하루 미뤄서 금욜날 가야겠다.남편이랑은 매일 전화통화한다.ㅎ 할얘기도 없지만 ..ㅎ 마누라 죽었나 살었나 안부전화지.남편 아니면 내게 전화해줄 사람도 없다.ㅎ요즘 혼자있다보니..심심하기도하고 남편이 집에있음 남편 시다바리 하느라 힘은 들지만.너무 오래 나가있으니 이제그만 집으로 왔음 싶다.ㅎ 오면 또 귀찮기는 하겠지만.ㅎ5월 한달만 더하면 일이 마무리가되서 집으로 완전히 복귀 할런지 모르겠다.날씨가 하루하루 온도차가 다르니 정말이지 감기 걸리기 쉽상이다.오늘은 또 현재 밖에 기온이 27도란다.체감온도는 28도고. 내일 비오고는 몇도 떨어지고.오늘은 긴소매 하나만입고 운동하러 나가야겠다.
86460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4-30 | 조회수 : 35,523
86459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5-04-29 | 조회수 : 19,384
86458 | 작성자 : 자부자 | 작성일 : 2025-04-28 | 조회수 : 19,003
이게 뭔가 한참 궁금한데냉이라고 나온다냉이 맞나황새냉이 라고 나오는데 네이버 렌즈에서는그렇게 알려준다요즘은 화단의 풀도 상당이 유심이 관찰하고있다내가좋아하는 풀보기 시즌이 온것이다남들은 잡초라고 뽑을 풀들이다벌써 사월도 다갔다이렇게 저렇게 남편의 여행 일정도 다가오고있다버킷리스트라고하는 융플라우 보내주려고 이태리 프랑스 스위스 3개국인데주는 이탈리아 이다로마공항에 내려서 로마의 대도시 폼페이 베니스밀라노 로마 관광하고 위로 올라가서 인터케에서서 융플라우 산 전망대를갈것이다그곳보고 파리로 와서 세느강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보고 샤를드공항에서 한국 오는것이다일정보니  렌드마크만 찍고 오는 여행 같이 친구도 없다고 하여 1인실 차지요금 내주고오월에 가는것으로 예약해주었다처음에 혼자라도 간다고 하더니 막상 혼자 간다고 하니 요즘 장도 예민해서 다시 죽도 먹고 하니 좀 불편한가보다이제는 상품도 취소도 안되고 환불 안되니 가기는 가야겠지환전도 일부 했다하여튼 제법 비싼 가격 보내주는데도 투덜 투덜 이다감지덕지 까지는 아니여도 투덜되면 안되는데 습관이다그제도 나 모르게 친정 가서 뭘 고쳐주고 오는것 같더니 어김없이 한의원에서 침맞고 왔다왜그리 장이 예민할까그리 음식조심하고먹는데도 여름에도 찬물 안먹는 사람이다어제도 감자죽을 쑤어주었다말로는 하지 말라지만 그래도 쑤어서 오늘아침까지 먹었다요즘은 나도 일요일에는 성당친한 교우랑 미사하고 영어공부좀하고점심먹고 동네한바퀴 돌아오는것이 일정이 되었다남편이 일요일에 있으니 그리 하는 것이다딸애가 영화보러가자고 하는데 이번 주에는 영화도 한편 보러가야겠지내가 좋아할 영화는 아니지만 ㅎㅎ가야겠지오년만에 친구녀석 어릴적 친구녀석과 겨우 통화됐다계속 꿈에도보이고 해서 걱정했던 친구다요양병원에서 일하느라 힘들었던 친구인데정말 지독한 시집살이 시아버지 치매 간병을 7년을 한애다시어머니는 젊은 며느리한테맡겨놓고 돈번다고 나가서 결국 빚만 잔뜩지고 나중 그 빚갚느라자식들 허덕이게 만든 사람이다그 시어머니도 요양원에 들어갔다고 한다그리고 그애 아버지도 울아버지랑 동갑인데 작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아버지가 상당한 재산가인데 그 재산 다 엄마한테 돌려놓고 엄마가 원없이 돈쓰고  돌아가시라고 그리 했다고 한다부러었다울엄마는 쓰라고 해도 그리 안쓰고 아들만 준다고 저러고 계시는데내가 아버지 좋아하는 새김치 담가서 갖다준다고해도 본인은 안먹는김치라고 작년 담은 신김치 먹어야 하니 필요없다고 가져오지 말라고 한다그래서 안가져가고 그냥혼자사는 교우 주었다에휴 정말 왜그런가 모르겠다아버지는 새김치 드시고 싶을터인데 작년에는 하도 새김치 타령해서 내가울딸애 병원 수발해서 김치 못담그니 사서 주었었다아마도 산것으로 착각하시는듯하다내가 김치 담가먹고 사는데도 그리고 무엇보다 그 냄새나는오랜김치 기어코 다먹어야 하니 못가져오게 하는 것이다본인은 매운김치 못먹어서 안드시니 그 맛을 생각 못하는것이다예전에는 그래도 아버지 좋아하면 드리고 했는데 여동생도 지난번 김치좀 갖다주었더니 내놓지도 않고해서 시어 버리게만들어서가져가고 싶지 않아뭐 가져가도 상에 놓지 않음 소용없는것을 알게 되어 그렇다그친구도 내이야기 듣더니 울엄마 치매 증상인데 치매 초기게 못마땅한 사람한테 꽂힘 힘들게 한다더니 그게 내가 된것 같다고 보통 딸한테는 안그러는이상하다고 한다아마도 내가 아들 재산주지말고 다쓰고 가라고 잔소리한것 이것 저것 잔소리한것이 감정상하게 만든듯하다동생들은절대 치매 아니라고 한다아마 내가 검사받자고 하면 동생들도 거들지도 않을것이고 내가 엄마진단받아서요양병원ㅇ 보내버릴려고 한다고 오해해서 내 머리끄댕이 잡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어쩔수 없다거리두기 그래서 하고 있다전화한통 안함 또 전화하고 뭐라고 하니 전화만 가끔한다남편은 나모르게 친정에 집 고쳐주고 오는듯하고역시 나갔다오면 다음날 병원가는 짓을 계속 하고 있다울엄마가 바라는것은 남편같은 행동이다가서 밥도 못얻어먹고 와도 그래도 하고 오는것이다하지만 다녀와서 그리 병원다닐거면 뭐할려고 하는지 그냥 사람써서 하게 하지그래야 실비가 얼마나 드는지 알아야 집정리 할생각도 할터인데 거의 재료비나 겨우 받고 그리 하고 병원비가 더들어가는 짓을 하고 있으니이제는 내가 잔소리하니 이리 일쳐놓고 그러고 있는 것이다쇠경도 안나오는 머슴짓을 하는것이 날 위하고장모 위한 것으로 아는가 보다사실그일은 남동생이 해야 하는데 이건 귀한놈 따로 일부려먹는놈 따로 에휴여동생 그리 마음에 안들어도 요즘은 그애 눈치보면서 그애가 나갈까 걱정하면서 사는가보다그애 절대 나갈애 아닌데 뭐 지꼴리는데로 집안일하고 생활비 안내고 하는데 나가겠냐하여튼 엄마는 그애 통장에 차곡이 쌓이는 돈이 나중 아들 것 된다고 생각해서 좋은 눈치다엄마의 시커먼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엄마도 그애가 올케랑 그리 사이가안좋은데 왜그런 생각을 하는지그리되면 나중 자신 죽고나서 남동생이 그애를 보살펴줄것으로 여기셔서 그런것이라고 하지만 참 어리석은 생각이다그런것들을 내가 콕콕 집어되니 난 못된딸 불편한 딸이 되어버렸다황매화가 이제는 시들어간다
86457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4-28 | 조회수 : 34,950
우리 집은 언제나 식사 시간이 늦다. 내가 아침 잠이 많아서 늦잠을 자는 바람에 늦은 점심과 늦은 저녁이 당연하다. 저녁밥을 앉히려는데 전화가 온다.막내딸아이네 식구가 우리 집 이웃의 동물병원이 단골이라서 예방접종 차 왔다고."엄마네 저녁 안 드셨지요. 저희들 지금 갈 테니까 같이 저녁 드세요."갑자기 오지 않았어도, 그들은 나에게 식사를 준비하게 하지는 않는다."아빠. 오래간만에 바람도 쏘이고 나가서 먹지요.""그러지." 오~잉? 웬 일일까. 영감은 외식하는 걸 즐기지 않는 편인데.... 어느새 외출복을 찾고 있다."그래요 그래요. 늦었으니 전에 갔었던 성북동으로 가요. 괜찮죠?" 딸아이가 어린아이 같이 방방 뛴다.영감과 딸은 또 비냉으로 사위는 특제갈비탕을, 그리고 나는 오랫만에 오색만두를 주문했다. 그리고 메인으로 푸짐하게 각종 모듬 전이 차려졌다.내 앞에는 색갈도 고운 여섯 개의 만두가 놓였다.  누구랄 것도 없이 시장할 시간이니, 모두 삽시간에  그릇을  비운다.  젊은 식구들은 굳이  커피타임을 갖자 한다.  나만 커피를 사양하고 일어서려니, 10시를 가르키는 시계가 요란스럽게 울어댄다.오늘은 당신이 계산을 하라고 집에서 코치를 했더니 영감이 더듬더듬 카드를 찾는 동안, 잽싸게 딸이 사위에게 눈질을 하고 계산을 하고말았다.  커피점에서는 각 사람마다 기호가 달라서 영감이 계산타임을 놓쳤다. 커피가 나오는 동안 사위와 딸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영감이 좋아하는 단팥빵과 소라처럼 머리를 멋지게 틀어 소라빵 등을 한 가방 채워서, 이미 계산을 끝내고 돌아섰다.  영감의 며칠간의  간식이란다.미안한 마음보다 즐거운 마음이 앞서니, 나는 언제나 철이 들꼬. 다음에는 우리가 쓰자 해도 언제나 밀려난다. 아무튼 영감이 고집을 부리지 않아서, 오늘의 외식은 화기애애하게 끝이 났다. 집에 돌아와서 생각하니  가끔은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지하실의 방세가  밀리지 않고 잘 나온다면 가끔은 아니 자주  이런 시간을 보내도 좋으련만. 심심잖게 속을 썩이니 요참에 전세로 놓았다. 이~잉. 내 용돈을 도둑 맞은 기분이다. 어느 해 청계천의 야경
86456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5-04-27 | 조회수 : 19,664
86455 | 작성자 : 자부자 | 작성일 : 2025-04-26 | 조회수 : 19,257
엊그제 3째 고모딸에게 전화가 왔다.  대전왔다가 가는길에 내생각나서  전화했단다.아들차로 같이 왔다가 올라가는 길이라며 들리진 못하니 전화로 안부를 물으며잠깐 통화를 하고 끊었다.울아들 언제 결혼하냐고 날잡으면 연락하라며.일요일로 하면 교회땜에 올수없고.토요일로 하면 결혼식에 올수가 있다며...ㅎ 애네 자매들은 다들 교회신자들이다.딸만 5섯중에 이 얘가  큰 딸이다.내고향  초등학교 1년 후배기도 한 유일하게  내 연락처를 알고있는 고종사촌 동생이다.아버지 형제중에  얘네 엄마가 젤로  오래살다 작년에 돌아가셨다.요양원서 오래 있다가 얘네 엄마도 가셨다. 팔을 한쪽을 못쓰는  고모땜에 얘네들도어려서 고생도 많이하고  가난해서 시골에서 힘들게 살았다.얘네 엄마땜에도 울엄마가  맘고생 몸고생을 첨에 시집와서 많이했다고 엄마에게 들었다.고모가 어려서 개울가에 빨래를하러 갔다가 넘어진 그뒤로 팔을 한쪽을 못쓰는 장애인이 됐단다. 그러니 울엄마가 고모 치닥거리 하느라고도 고생을 많이 했겠지.한동네서  살고 같은 학교를 다녔어도 어려선 그리 친하게 지내진 않은걸로 기억한다.내가 어려서 성격이 무척 내성적이고 그랬던 이유도 있었고 ...암튼 그랬다.몇년에 한번씩 내게 잊을만하면 연락하다가 ..ㅎ 언젠가 서로 통화하다가 내가 빈정이 상해서나도 말을 이쁘게 안하고 서로   전화를 끊고 그랬다가. 사실 이얘 전화가 그리 반갑진 않았었다. ㅎ 그래서 서로가 몇년 연락을 안하고 살다가. 울엄마 돌아가시고 얘네 자매가 다들조문오고 하는바람에 ..또 서로 그때 잠깐 얼굴보고 얘기 조금하고 그게 다였다.그러다가 작년 추석무렵 고모가 돌아가셨다고 오빠에게 연락듣고 .내가 문자해서 부고장 보내라하고 가보진 못하고 나도 부조만 했다.고모 장례 치르고  내게 고맙다며 인사 전화가 왔다. 암튼 어려서 부터 지독하게  짠순이로 살더니 지금은  그래도 제법 부자가 된걸로 내가 알고있다.ㅎ어찌보면 약간 푼수끼도 있고.ㅎ 촌스러운 면도있고.ㅎ 그래도 장하기도 하다.동생들 공부 가르키고 ,제 앞가림 잘하게 얘가 장녀로서 앞잡이 노릇을 잘했기에 동생들도 다들 결혼하고  서로 가까이들 모여서 잘들 살고 있는가보다. 
86454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4-26 | 조회수 : 34,691
아프고 일어나서는 집안 청소를 하지 않았다.영감이 보기에도 마땅치 않은가. 그래도 매일 청소기는 돌리던데.비가  내렸거나 말았거나 신경을 쓰지 않았다."아직 마땅치 않아."누구랑 통화를 하는지 내 안부를 묻는가 본데 ....어린애가 없으니 청소도 대충하고 산다고 한다."밥은 해 줘서 먹지."게으름을 피우려면 한도 끝도 없다."엄마. 햇반을 좀 주문할까요? 밥하기 귀찮을 땐 걍 띵~해서 잡수세요,""아니. 아빠는 갖 지은 밥에 목숨을 거는 양반인데."에구구~. 또 비가 내린다 하여 창문 청소에 게으름을 부렸더니 가관이다.눈에 잘 뜨이는 현관 쪽 창문이나 닦자 하고 창문 두 짝을 닦았더니,손을 대지 않은 쪽 창문의 유리가 더 지저분해 보인다.소매를 걷은 김에 조금만 조금만 하던 유리창 청소가 끝났다. 영감은 언제 세탁기를 돌렸을까.옥상 가득하게 널린 빨래를 올려다보니 마음이 짠하다. 급한 빨래도 없는데...내친김에 집안 청소도 구석구석 살펴서,  세 방과 거실  청소도 끝냈다.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아직 마땅치 않다던 영감의 목소리가 생각난다.그러고 보니 고실고실 곧 지은 밥이 아니어도, 영감의 속을 많이 썪이기는 했다.이젠 나도 백수 당신도 백수이니,  그만 속을 썪여야지. 맘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니 어쩔꼬.홍콩의 해변가 (이제는 가려니 채도 못 합니다. 좋은 추억으로만 간직하지요.)
86453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5-04-26 | 조회수 : 19,660
86452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4-26 | 조회수 : 19,078
86451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4-25 | 조회수 : 19,210
86450 | 작성자 : 자부자 | 작성일 : 2025-04-24 | 조회수 : 19,173
86449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4-24 | 조회수 : 19,135
86448 | 작성자 : 자부자 | 작성일 : 2025-04-23 | 조회수 : 19,252
오늘은 내 막내딸아이의 50회 생일이다. 세상에나~.세월이 어느새 이렇게 지나갔을까? 허긴. 말 하지 않으면 아마 서른 댓도 봐 줄 걸?삐약삐약 병아리처럼 울어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반 백 년이 지났구먼.오늘은 사위가 무슨 이벤트로 제댁을 흡족하게 해 주었을까?7년 연상의 제댁을 어린아이 같이 귀여워하는 사위니, 그냥 지나치지는 않았을 거.무자녀 상팔자를 외치며 에미 속을 타게 하더니, 그 방법이 과히 그릇된 건 아니더구먼.시댁 어른들의 묵인도 아니, 묵인이 아니라 박수를 받으며 보란듯이 재미지게 살아주니,차마 내 탓이로소이다 하기도 낯이 부끄럽구만.이건 복이 차고도 넘쳐서 남편을 잘 만났다고만은 말하기도 민구스럽지 않은가.하루에도 몇 번씩 폰을 받게 하더니, 오늘은 점심 때가 훌쩍 넘어서도록 소식이 감감.그럴 리가 없는데 무슨 사단이 난 것일까?혹시 듣지 못할라 싶어서 하루 종일 목소리를 키워 놓았더니, 폰이 저녁무렵이 다 되어서야 떠들어댄다."오늘 중간고사 평가하고 상담하고 정신 없는 날이었어요. 겨우 겨우 마무리하고 저녁에 모임 가서 기분 내고 마지막에 디저트파뤼 ㅎㅎ."방방 뜨는 목소리와 함께 생일축하 행사하는 사진이 날아온다. 그럼 그렇지. 그냥 넘어갈 리가 있나."넘넘 정신 없이 바쁜 날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 받고 기분 좋은 날이었어요. 이쁜  막내딸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50년 전 저 낳느라고 고생하셨어요."ㅎㅎㅎ. 그러게. 낳았을 때는 딸이여서 살짝 섭섭했는데.... 막내딸 낳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댜 ㅋㅋㅋ
86447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5-04-23 | 조회수 : 20,134
쳇~!내가 뭣이 어떻다고. 아랫층 며느님과 막내딸이 작당(?)을 하여, 내 인지검사를 예약했던 모양이다.이제는그녀들이 이끄는 대로, 몰아가는 대로 따르기로 했으니 어쩌겠나. 훌훌 털어버리고 며느님을 세번 째 어미로 모시기로 하고 말을 잘 듣기로 했으니....그렇기로 말한다면 막내딸아이는 감히 차례를 나열할 수도 없는 어미가 아니겠는가. 마침 대학교수님으로 첫 출근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에미가 병을 얻었으니, 제 말대로 갈팡질팡이 아니었겠는가.  어미의 에미자리(?)를 올케에게 내어주는 일이 생길 수밖에. 제 말대로 몸은 강단에 섰으나, 마음은 격리실에 누었을 에미한테로 달려가더란다. 그랬겠지.아무튼 이만큼 몸을 추스리고 나니, 뒷일도 만만치가 않더란 말씀이야. 꼼짝도 못하게 간병인을 보초로 세워 놓고는 한 달을 볶아(?) 데는데 어쩌겠나.  이제 인지검사만 남았다 하니, 반가운 맘으로 의자를 바짝끌어다 앉았겠다요? 이 점수가 식구들에게 이렇게 큰 이야기거리가 될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심사숙고 했을 것을.  어서 끝내고 병원문을 나설 요량으로 점수 같은 건 과히 걱정을 않았겠다?며느님과 퇴원을 해서 집에 들어왔는데 막내딸아이가 전화를 했다."엄마. 점수가 그렇게 높게 나왔다면서요. 역시 우리 엄마는 대단하셔여~. 호호호호.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단톡방에 올케가 올렸더라구요. " 이런 이런. 이렇게 소문이 날 량이라면 좀 더 신중할 것을."                          한국의 여고 3대 명문. 그 당시에 웬만한 남고생들은 감히 근접을못했지요. 아 옛날이여.
86446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5-04-19 | 조회수 : 20,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