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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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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테리우스 10.


BY 영악한 뇬 2003-11-17

 

 

석윤의 기억이 시작되자 석윤의 기억속 어떤 날에  락카페의 입구로 들어서는

 

여자가 있었다.

 

저여자는..?!

 

그 여자는 살아있을 적의 ………..!!! 내가 아닌가?.

 

굽실 굽실한 파마 머리를 휘날리며 화려한 파마 머리와는 달리 창백하고 어두운

 

표정의 나였다.

 

나는 석윤의 기억을 통해 과거의 나를 보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것은 흰색 석고가 덕지 덕지 묻은 더러운 작업 복 바지에 검은 나시를 입은

 

석윤을 알기 전의 나였다.

 

그때 비상의 노래가 서서히 시작되었다

 

시끄럽던 실내는 이윽고 조용해 지고  마이크를 잡은 석윤은 노래를 시작하며

 

혼자 그렇게 들어오는 나를 눈여겨 보았다.

 

모든 락카페 실내의 사람들이 석윤에게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 였음에 불구하고

 

석윤에게는 시선조차 던지지 않은 채 자신의 생각에 몰두한 퍼석 퍼석한 긴

 

파마 머리의 여자는 락카페의 가장 어둡고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자리를 택해

 

앉았다.

 

석윤은 노래를 부르면서 시선은 내내 나의 모습을 뒤 쫒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것을 이제야 모든게 끝이나버린 이제야 알게 되다니. 나는 내가 먼저 석윤을

 

가슴속에 품었노라 생각했는데

 

나를 먼저 본 것은 내가 아닌 석윤이였다니……….!!

 

석윤이 조용히 눈을 감았다.

 

석윤의 감은 눈속에도 내가 있었다.

 

엄청나게 취해 비틀거리며 화장실로 올라가는 나를 석윤은 다시 떠올렸다.

 

나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석윤의 테이블을 불안하게 스치고 지나 화장실

 

계단으로 올라갔다.

 

위태롭게 낮선 여자를 보던 석윤은 슬그머니 테이블에서 일어나 내 뒤를 따라

 

화장실 계단으로 올라섰다.

 

 

나는 수돗물을 받아 마시고 입을 씻어 내고 있었다. 아마도 내장 속의 술

 

찌꺼기들을 모두 토한 뒤였으리라

 

석윤은 그런 여자를 화장실 복도 한쪽에서 가만히 보고 있다.

 

 

비틀거리며 화장실 계단을 내려 오려던 나는 가파른 화장실 계단이 아찔한 듯

 

보다가 휘청거리는 발을 허공으로 내밀었다

 

계단 밑으로 꺼꾸러질 찰나였다

 

갑자기 튀어나온 석윤은 나의 팔을 낚아채고 힘껏 끌어 당겼다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던 나의 몸은 석윤을 벽으로 밀어 붙혔고 나는 석윤의

 

얼굴 앞에 내 얼굴을 바싹 들이대고 있었다. 나는 눈물이 그릉한 눈으로 석윤을

 

애처롭게 올려다 보고 있었다

 

내 눈동자를 놀란 얼굴로 보고 있는 석윤의 얼굴. 이윽고 나는 힘이 빠져 얼굴을

 

그대로 들고 있을 수가 없었는지 석윤의 목 근처에 얼굴을 파묻고 말았다.

 

[ 나. 술이 다 깨버렸거든. 너 돈 많으면 술 한잔 사줄래?. 죽을때 까지

 

술을 마시려면 도대채 얼마나 ..........?.아무리 마셔대도 취하지가

 

않아 !]

 

나는 그렇게 처음보는 남자에게 외쳐대고 있었다.

 

 

 

 

[ 유선배………… ]

 

석윤이 눈을 감은 채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랬구나.

 

네 기억 속에 내가 있었구나…….

 

나는 그날의 락카페를 기억하지 못한다.

 

엄청나게 취해있던 내가 말을 던진 대상은 네가 아니라. 그냥 모든 세상의

 

돈을 가진 사람이였을 것이다.

 

그때 그 자리에 네가 있었고. 그렇게 우리가 만난거였구나.

 

나는 계단에서 떨어지려는 나를 구해준 너를 기억하지 못한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다행히도 계단을 헛 짚지 않았다는 것 뿐.

 

 

눈물이 나왔다. 그 기억이 ………그 비밀스러웟을 석윤의 기억이 너무

 

아름다워서 나는 눈물이 나왔다.

 

그러나 얼굴 위로 흐르는 내 눈물은 흔적이 없다

 

이것이 귀신의 눈물인가 보았다.

 

 

 

 

 

 

 

 

 

 

[ 녀석 어딜가겠다는 거야?. 이 밤중에 ! 정신차려! ]

 

[ 석윤아! 나도 갈게. 내가 너랑 같이 있을게 ]

 

[놔! 이것놔! ]

 

석윤은 술집에서 나와 택시를 타지 않겠다며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

 

고집을 부리며 친구들의 손을 뿌리치는 석윤 앞에 정순이 매달렸다.

 

정순의 마음이 내게도 전해졌다.

 

그녀는 정말로 석윤을 걱정하고 있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벽이있다.

 

누군가는 그것을 섬이라 했지만. ……

 

우리는 우리를 보고 대화하고 서로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것은 착각에 불과하다. 우리는 그 어느 누구도 서로를 온전히 알지 못한다.

 

나는 꿈에도 석윤의 나에 대한 감정이 이토록 깊은 줄 알지 못했다

 

바보 진작에 내게 말해주지.

 

 

네 마음을 진작에 알았다면 내가 그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누웠을 때 희망을

 

놓치 않았을지도 몰라..

 

사람은 외로움으로 죽고, 사랑받지 못한 다는 생각에 죽음을 꿈꾸지……

 

사람과 사람 사이의 투명한 플라스틱 벽.

 

서로를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으나 손을 내밀고 그 벽을 통과 할 수는 없다.

 

 

석윤과 나 사이에도, 정순과 석윤의 사이에도 . 그 플라스틱 벽이 있었던 것이다 ..

 

 

 

석윤은 친구들을 내팽겨치고는 홱 돌아서서 무작정 학교 앞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석윤의 발걸음에 맞추어 석윤의 곁에서 걸었지만

 

이렇게 비틀거리며 밤거리를 헤매대다가는 위험할거라는 느낌이 사방으로부터

 

전해졌다

 

-          석윤아. 집으로 가.

 

나는 석윤에게 그렇게 외쳐댔지만 들릴리가 없었다

 

오랫동안 석윤을 보아오면서 단 한번도 저렇게 인사불성이 되도록 취한 모습을

 

보지 못했다.

 

석윤은 정말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 석윤아 제발 집으로 가자] 정순이 석윤의 팔짱을 끼며 그를 부축하고 말했다.

 

[ 놔! 정순아! 나미칠것 같아……이젠 보지 못 하쟎아?. 유선배 얼굴

 

보지 못하쟎아?. 한번도 ………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어…… , 그 자리에 , 있을 줄 알았다고! ]

 

[ 너 너무 나뻐! 석윤아! 내 앞에서 어떻게 그런말을 해! 나도나도 …….

 

오랫동안 너만 보고 왔어.

 

이젠 날 좀 봐줘. 너 그 여자 사랑한거 아니야, 그 여자 죽어 버려서

 

지금 넌. 감상적이 된것일 뿐이라구! ]

 

정순 역시 감정이 복받혀 고래 고래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유선배를 처음 보았던 그 순간이 기억나 . 내가 가지지

 

 않은 어둠이 너무 깊어서 그 여자를 보는 내내 , 내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그래도 내 앞에서는 늘 웃어 줬어 난 그 억지가 좋았었어 ]

 

[ 병신! 어두운 여자가 뭐가 좋다고 그래?. 어두운 여자는 재수 없어. 이렇게 !]

 

정순이 석윤을 노려 보았다

 

정순의 마음이 찢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석윤아 날 잊어 달라고 말할 수는 없어……..나도 욕심이 많거든…….하지만……

 

산 사람은 산 사람을 만나야지;

 

날 니 심장에서 지워…………..

 

[ 한번도……..]

 

석윤이 드디어 울음을 터트리고 길 바닥에 주저 앉았다

 

[ 흐흑!!! 크크크 한번도……………..사랑한다는 말을 못해주었어……..]

 

석윤의 눈물을 보게 되다니………, 나 처럼 눈물로 만들어진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사랑한다는 말. 이제 들었쟎아.

 

[ 정말이지 그말을 해주고 싶어그 말을 듣는 유선배의 눈빛이 보고 싶다구. ]

 

중국 영화를 보면 귀신들이 요술도 부리고 온갖 힘을 다 쓸수 있더니 .

 

그것은 거짓말이였나 보다

 

나는 귀신이 되엇지만 그들 귀신처럼 석윤을 위해 해 줄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석윤의 슬픔을 고스란히 내 것 처럼 느끼며 그 자리에 우뚝 서 있었다

 

타인의 슬픔을 이렇게 뼈져리게 느낄수있을 까?. 살아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마치 내가 석윤을 잃은 듯 괴로웠다.

 

 

 

[ 누구세요 ? ]

 

석윤이 정순에 의해 택시에 태워지는 것을 보며 돌아선 나는 어느덧 우리 집

 

앞에 와 있었다

 

대문 앞에는 사람이였을 때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낮선 노인이 앉아 있었다

 

[ 이집 터줏대감]

[네?.]

[ 너 이집 사니?.]

[ 살았엇죠]

[ 쯧쯧쯧……그러니 네가 그 모양이 됐구나 ]

[? ]

 

[ 이집은 선조때부터 더럽게 안 풀리는 터야. 조리터라고 하늘에서 내다 보면

 

리박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지 이집 살면 모두 팔자가

 

더러워 질거야 . 니 동생도 아프지?. 네 부모 맨날 죽어라 싸워대지?. ]

 

[그럼 그 모든 것이 터가 나빠서란 말인가요?. ]

 

[ 그래. ]

 

[ 설마……]

 

노인의 말을 듣고 잇는 동안 옆집의 문이 열리며 어떤 여자가 나와섰다

 

시퍼런 얼굴을 가진 그여자는 자신이 예전에 이집에 살던 여주인이라고 했다

 

[ 팔목을 잘랐나 보네?. ]

 

그 여자는 나를 아래 위로 보며 시큰둥 하게 말을 던졌다

 

[ 네. 그런데 아줌마는 얼굴이 왜 그렇게 시퍼래요?. 목메달았어요? ]

 

[ 아니. 남편놈이 하도 날 패대서 연탄가스 피워 놓고 죽었지.죽고 보니까.

 

편 놈의 전생이 보이더라]

 

[전생요?. ]

[ 그래…….남편 놈, 전생에는 여자로 태어 났는데 시집을 잘못가서 엄청 맞고

 

살았더라구 날이면 날마다 매타작이였지그런데 ..]

 

[ 그런데요?.]

 

[ 그런데 그렇게 패대는 남자가 바로 내 전생이였어  웃기지?. 전생에는 내가

 

남자로 태어나서 그렇게 몸쓸 짓을 해댔던 거야. 현생에서 고스란히 매를 되돌려

 

받은거였어…….다 받은데로 갚나봐 ] 

 

[ 그러니까 아줌마의 전생에 아줌마는 지금의 남편이였고, 지금의 남편은 전생에

 

아줌마였다는 말이죠?.

 

서로 몸과 영혼의 차례가 바뀌었던 전생이였군요]

 

[그래. ]

 

 

[아줌마 자살한거 후회 하지 않아요?. ]

 

[ 후회한다고 쏟아진 물 다시 담아지나?……..]

 

[하긴,,,,,,,,아줌만 고통의 근원을 풀었나요?. ]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 남편의 전생이 나와 그렇게 실타래 처럼 엉겨있다는 걸 알고는 풀렸어…….

 

되려 내가 미안하더라구되갚지 말아야 했어.되갚으면 또 다시 되갚게 되고

 

영원히 끝나지 않는 복수극이 만들어 지는거지알지도 못한채로 말이지…….

 

다음생에 환생할 생각을 하니 무서워지네…….이해해주고 감싸 안았으면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나지 않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지………]

 

[고통이 풀렸는데 왜 떠나지 않으세요?. ]

 

[ 자식들이 눈에 밟혀서 이집을 못떠나겠어…….그녀석들 시집가고 장가가는

 

걸 봐야 내 맘이 편하지 ]

[네…….]

 

[원망하지말고 잘 풀어……………풀고 싶은 마음으로 보면 풀리게 되어 있어

 

그게 사람의 감정이야 ]

 

풀고 싶은 마음으로 보면 풀리게 되어 있어…………그게 맞는 말일 것이다.

 

나는 고마움을 표시하며 대문을 들어섰다.

 

순간. 나는 소스라쳐 놀랐다

 

 

우리 집 대문 안마당에 네 다섯명의 지박령들이 앉아 있었다 . 놀라는 나를

 

표정없이 바라보는 지박령들은 이미 어지간히 놀라만한 것들은 모두 겪어 본

 

듯한 얼굴로 있었다.

 

아무것도 알리 없는 할머니는 그 지박령들 사이로 비질을 하고 있었다.

 

[나희야…………이 몹쓸 것………..이 할미가 먼저 가야했는데……………..]

 

할머니는 비질을 하는 동안 수도 없이 같은 소리를 되풀이 해 내고 있었다

 

[할머니]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할머니를 불러 보았으나 역시나 나는

 

귀신이였다는 것만을 확인할 뿐이였다.

 

할머니는 마당에 가득 들어 앉아 있는 지박령들 조차 보지 못하는 인간이

 

아니였나.?

 

 

나는 할머니를 뒤로 하고 현관으로 들어섰다.

 

집안이 조용했다.

 

집안으로 우울한 기운이 맴돌고 있었다.

 

사람이였을때는 느끼지 못했던 공간의 기운을 느끼고 있는 것이였다.

 

엄마는 드러누워 있었고 엄마의 입술은 바삭 바싹 말라 있었다

 

나는 엄마 곁에 앉았다.

 

-          엄마. 그렇게 못 잡아 먹어 안달하던 엄마 딸이 왔어여기…….

 

[ 나쁜년. 꿈에도 나타나지 않아………..흐흐흑..]

 

엄마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눈물을 흘렸다

 

엄마의 눈으로부터 떨어져 내린 눈물은 엄마의 베갯잇을 적시고 있었다.

 

 

죽음은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는 것일까?. 그토록 가시가 돋혀있던 엄마와

 

나 사이에는 마치 손가락 사이로 모래가 빠져 나가듯 아무것도 남아 있지가

 

않았다.

 

그렇게 엄마의 폭언에 못견뎌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나는 내 존재의

 

근원인 엄마를 사랑했었는지도 모른다.

 

엄마에게는 풀것도 없었다

 

단지 엄마가 나로인한 슬픔을 어서 털어버리고 일어나 나를 잊고 살수 있기를

 

바랄 뿐이였다.

 

 

나는 다락방으로 갔다.

 

내가 망치로 내려쳤던 자국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그러나 .문은 열려 있었다.

 

나는 천천히 계단을 올라 가 다락방에 앉아 보았다.

 

그때였다

 

[ 귀신이 되니까 기분이 어때?. ]

 

나는 어디선가 튀어나오는 소리에 깜짝 놀라 돌아 보았다.

 

[놀라지마. ]

 

[넌 누구야]

 

[난 니가 이집으로 이사오기 전부터 여기 살던 사람이야]

 

[ 그럼……내가 인간이였을때도 나를 보고 있었던거야?]

 

[ 그래 이사왔던 첫날 .,네가 오래된 책들을 가득 안고 이 다락방으로 들어

 

오던 날이 아직도 생생한데넌 그때 갓 입학한 중학생이였어. 나랑 나이가

 

같았는데…………]

 

[ 넌 왜 죽은거야?. ]

 

[ 강도가 들엇었어 , 난 강돌 피해 다락방으로 숨었는데..강도가 엄마를

 

죽이는 걸 봤어..

 

후훗………엄마가 강도에게 찔려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나는 아무것도 못했었지

 

비명도 지르지 못했는걸..

 

오줌만 싸고 있었어……그 다음에 강도는 날 죽였어……엄마 살아있을 때 참

 

지독히도 말을 듣지 않았는데.

 

그것 때문에 늘 후회하고 있어]

 

[엄말 만나지 못하는 거야?. 너도 엄마도 모두 죽은 사람인데..]

 

[나도 몰라. 나역시 나도 죽으면 엄마 곁으로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봐 .엄마를 만날수가 없어..

 

엄마가 간 영계는 다른 곳인가봐. 그래서여기서 엄말 기다리고 잇어.

 

언젠가 엄마가 이리로 찾아 오면 꼭 엄말 사랑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

 

지독히도 말을 듣지 않아 너무 죄송하다고……]

 

[ ..그래 너 역시 진실로  하고 싶은 말을 할 시간을 놓친거구나……..]

 

그때 나는 석윤을 생각하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 어디선가 나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이건 뭐지?………

 

나는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갑자기 유체이동을 했다.

 

 

여기가 어디야?…………

 

자욱한 담배 연기………시끄러운 사람들의 웃음소리……….여긴……….?

 

나는 사방을 둘러 보았다

 

내가 서 있는 곳은 언젠가 석윤과 함께 이마를 비벼대며 행복해 했던 과거의

 

그 술집이였다.

 

저쪽으로 석윤이 보였다

 

[ 유선배………유선배…….]

 

어디선가 술집 내부가 아닌 곳에서 나를 부르는 석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곳은 석윤의 꿈속이였고 석윤은 잠결에 꿈을 꾸며 내 이름을 불러대고

 

있었던 것이였다

 

그렇다면 나를 유체이동 시킨 것은 석윤의 간절함 ?.

 

 

 

 

 

 

___저 괜챦습니다.걱정드려 죄송합니다. 님들의 긴 리플 생각하며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설의 끝에 카타르시스를 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