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秋男秋女 ‘햇살 경계령’
이글거리는 ‘태양’ 하나로 표시되는 요즘 날씨.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애국가 3절이 생각나는 요즘,
하늘은 맑다 못해 눈부신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뻥 뚫린 하늘.
울긋불긋 단풍잎 하나뿐인 뒷동산.
하나둘 늘어나는 가죽 재킷 남녀와 가디건.
‘마음의 양식’을 사러 온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서점.
커피숍 담소를 나누는 주말 ‘소개팅’ 선남선녀.
서로가 더 애틋해지는 계절.
뭘 해도 즐거운 시간.
인생의 정점, 날씨의 ‘진(眞)’,
지금은 가을….
여름의 허물을 벗는 그 모습이 참으로 화려하지만,
대놓고 볼 수 없는 것이 현실.
따가운 가을 햇살을 똑바로 쳐다보게 해주는 선글라스,
자외선의 공격에도 떳떳하게 만들어주는 자외선 차단제쯤은
추남추녀(秋男秋女)들에겐 기본 ‘센스’ 아닐까.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