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여름 숲은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
참살이(웰빙·wellbeing)의 밑바탕은
자연과 더불어 사는 ‘내추럴빙(naturalbeing)’.
내추럴빙의 최적지는 푸른 숲이다.
숲을 떠나면서부터
인간의 질병도 커지기 시작했다.
새, 물, 바람소리에 풀, 나무 냄새, 꽃향기까지….
여름 숲은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하다.
바다에서는 또 어떤가.
민어의 살이 통통해졌다.
얕은 진흙바다에서 온갖 영양소 듬뿍 섭취.
회로 먹으면 담백하고 쫄깃쫄깃,
씹을수록 차지다.
달짝지근한 뱃살 부위는
입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
비지땀에 입맛 없을 때는 매운탕이 안성맞춤.
어른들에겐 술 안주로 찜이 좋고,
아이들에겐 밀가루 달걀 입혀
지짐이를 해 주면 최고다.
길쭉한 부레로 순대 만들어 먹으면,
고소한 맛에 행복감이 밀려온다.
모두들 참~ 살맛나는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