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우리나라에도 청소년 스마트폰 제한 제도가 생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857

4월17일-꽃잎 위로 후드득 단비


BY 사교계여우 2022-04-17

4월17일-꽃잎 위로 후드득 단비






 

ugcCAXQKZQ0.jpg

봄꽃 시샘하는 남해안의 비.





 
ugcCACNGAE1.jpg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러
진해 군항제에 놀러갔다가 화들짝 놀란다.

 
벚꽃 장에 나온 중국산 우산을 봐도
비바람의 울림이 들린다.

 
봄은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고.





 
ugcCAW2B475.jpg

 
춘삼월 꽃놀이에 들뜬 여심도 조변석개.
꽃잎이 시들어도 봄을 기다리는 마음.





 
ugcCAK0J6AG.jpg

 
여의도 윤중로에 핀 벚꽃은 구름 앞에서
 함초롬한 자태를 드러낼 것인지.

 
지친 마음을 달래줄 화사한 봄날을 또 기다린다.




 

누구는 1년을 기다렸으리라.

 
흐드러진 연분홍 꽃잎과 그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
그 둘의 눈이 시린 조화.




 
ugcCA6OJ6HB.jpg

 
 벚꽃은 대표적인 봄의 전령이지만
개화(開花) 기간은 길어야 열흘 정도다.

 
잠시 화려함을 뽐내곤 초연하게 진다.
생이 짧아 더 아름다운 것일까.






 
ugcCA3793DH.jpg

 
11일 시작한 여의도 벚꽃축제가 18일 막을 내린다.
주말 동안 수많은 상춘객이 봄의 절정을 즐겼다.

 
살포시 쌓인 꽃잎 위로 단비 내리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