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참봄’이 오는 길은 험난하다
원래는 중국 4대 미인 왕소군의
가련한 처지를 빗댄 말.
그는 한나라 원제의 후궁이었지만
사랑에 굶주리다 외교수단으로 흉노족에 보내졌다.
당나라 동방규는 이를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이라 읊었다.
오랑캐 땅엔 꽃과 풀이 없어
봄이 와도 봄답지 않다는 뜻.
‘참봄’이 오는 길은 험난하다.
봄의 문턱에서 찾아온 꽃샘추위가 이제 한풀 꺾였다.
주말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아
야외 나들이를 하기에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추위가 완전히 물러난 것은 아니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에도
일시적인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한두 차례 더 꽃샘추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은 겨울옷을 정리해 깊이 넣어 두기에는 이르다.
2005년에는 3월 중순에 한파 주의보가 발령된 적도 있다
어린 시절에 알던 그녀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여러 모로 ‘선배’인 그녀들은 늘 그렇듯 편안했고 가르침을 줬다.
밤새 술 마시느라 바빴던 그녀들이
이제는 피부 관리도 받았고
‘****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도 거침없이 토해냈다.
‘제2의 인생’ 준비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추웠다 잠시 포근해진 날씨처럼 심란했던 마음이 차분해진다.
나도 누군가에게
앞서가는 ‘발자취’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