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친구와 쇼핑을 즐겁게 쇼핑을 마치고 온 금요일 오후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설마 설마 하면서
열을 체크햇지만 열이 없어서 " 아니겠지" 했는데 .. 아들의 친구가 확진을 받았다고
문자가 왔다
자다가 핸드폰을 확인한 아들은 급하게 씻고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하고 왔다
저녁내내 어찌나 불안한지 이건 뭐 가시방석이 따로 없었다
아침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고 양성이란다
순간 " 와 이거 어터케 해야 하지 "
일단 여러가지 생각을 햇지만 일단 검사부터 받으로 보건소로 간 순간 깨달았다
" 진짜 많구나 정말 걸릴수도 있겠다 "
세상에 공항에서 그렇게 긴 줄을 봤지 검사봤겠다고 보건소를 사람들이 둘러쌋다
오늘 아침 보건소에서 양성이라는 전화를 받는 순간 아들한테 짜증이 난 건
어쩔 수 없었다
' 이거 역적 같은 기분이네 민폐인데 ....."
직장에 전화를 확진이 됐다 하는순간 위로보다는 원망을 들었고 일단 민망함에 나로서도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뭔가 보건소에서 케어를 해줄 것 같았지만 전화로 물어본건 주변사람들에게 애기를 했느냐와
증상을 물어보더니 병상배정과 자택격리중 어느쪽을 원하냐고 해서 자택격릴 원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게 다다
난 좀 더 뭔가 관심이 있을줄 알았는데
이런 하필 오늘부터 방역체계가 바뀐단다 어플도 안깔리고 알아서 자연치료 형태로 전환이란다 남들 다 받았던 키트도 못 받을 것 같다
아들이랑 일단 집안에 상비약으로 챙겨뒀던 기침약과 배즙을 열심히 챙겨먹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도 초기에 걸렸으면 좀 더 세심하게 케어받을 수 있었을 텐데
타이밍도 예술이다
부지런히 챙겨먹고 스스로 관리해서
그저 후유증 없이 잘 회복돼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