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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5일-봄옷? 겨울옷? 옷장정리 딜레마


BY 사교계여우 2020-03-05

3월5일-봄옷? 겨울옷? 옷장정리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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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의 딜레마.

 

 요즘 옷장 안이 혼란스럽다.

봄옷을 전면 배치하기도, 겨울옷을 퇴장시키기도 애매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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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의 겨울옷 옆에 화사한 색을 뽐내는 봄옷이

“우리의 집권은 언제부터인가”라고 시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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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세탁소 주인아저씨는 만날 때마다 눈인사로

‘겨울옷들 언제 맡길 건가요’라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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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곳에 따라 비소식이 있으니

날이 개면 봄기운과 함께 옷장의 주인이 가려질까?


날이 차츰 따듯해지면서

옷을 가볍게 입으려는 멋쟁이들은

최저 기온에 신경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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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가 몰려오는 때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해뜨기 직전의 기온이 하루 중 가장 낮다.

태양이 지는 순간부터 지구는 계속 냉각되기 때문이다.

 

출근 때 춥지 않은 옷차림이라면

낮 시간 중 기온이 더 내려가 추위에 떨 개연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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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뜨는 시각은 오전 7시 직전으로 그때가 가장 춥다.


발에 용수철을 달아 뛰어오르듯

‘팔팔하게’ 길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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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코트를 옷장 깊숙이 집어넣으며

 “다음 겨울 때까지 바이바이”를 외친

그 통쾌함을 주체할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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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모래주머니처럼 무거운 코트를 벗어던진 기념으로?

 용수철(스프링)처럼 통통 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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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봄은 ‘스프링’인가 보다.

 

비록 삼한사온으로 ‘으스스’ 피부에 닭살 돋아도,

간절기 감기로 코 훌쩍거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