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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13명이나 사망시킨 호랑이를 생포 주장한 야생 보호 활동가들을 어떻게 생각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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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BY 이쁜이 조회 : 158

흔적

어느 사이에 그야말로 눈 깜짝 할 사이에 세월이 흘러 60대 중반에 와있다. 문득 생각해 본다. 기쁨과 즐거움 행복 괴롭고 아팠던 기억까지도 이제는 사랑하고 싶은 나이에 와있다. 세상을 살면서 행복한 순간들이 나에게 있어 과연 얼마만큼이나 주어졌었든가? 수없이 많은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 그것은 얼마만한 크기였을까? 그것들 모두가 과연 무엇이었을까?
기쁨은 잠시 스쳐가고 힘들고 아픈 시간들은 너무 길고 지금도 끝이 보이지 않는 현실, 그래서 세상은 나에게 너무 모질다는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된다.
행복했던 짧은 날들은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서 애써 끄집어내려 해도 기억 저편에 숨어 아롱거릴 뿐이다. 반대로 지금쯤이면 어지간하면 세월흐름에 발맞추어 기억에서 밀려날 법도 한데 아직도 새록새록 살아나 나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기억에서 밀려날 수 없음은 무슨 까닭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