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토마토 조회 : 292

꽃이 참 좋다


얼마전 거리를 지나가다 꽃가게앞에서 바쁜 걸음을 멈추었다..

신문지에 싸인 꽃이 정말 예뻐보여서 이다..

내가 고등학교때 이모가 거리를 가다 멈추고 꽃을보며 정말 예쁘다라며 꽃을 바라보던 모습이 기억이 난다..
난 그때 예쁘긴 하지만 지나가던 길을 멈추면서까지 그 꽃이 예쁜줄을 몰랐다..
그게 그 정도로 예쁜지 나도 한번 맞장구 치며 바라보았지만 그냥 흔히 길거리에서 볼수 있었던 코스모스였다..

내가 보기에는 그냥 코스모스 우리 이모가 보기에는 한없이 예쁜 넋놓고 바라보게되는 코스모스였던것이다..

이모가 날부르며 " 누구야 어쩜 이렇게 색이 예쁠까?" 라고 말하며 환환 미소로 바라보던 이모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우리 이모나이가 서른초중반쯤 되었던것 같다.
생각해보면 엄청 젊은 나이인데 난 이모가 늘 나이가 많다고만 생각했으니..
나도 어느새 그때의 이모나이가 조금 지났으니 세월이 한없이 무섭다.

이제 내가 꽃만보면 사진찍고 한없이 바라보며 어쩜 그리 신기한지 이렇게 꽃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남편과 데이트할때 남편이 꽃한송이씩 주곤했었는데 그때는 그 꽃이 그렇게 반갑지 않았다.
들고다니기도 귀찮고 한송이라 무겁지 안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했었다..

여자들이 꽃 좋아하는줄 알지만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몇번을 사들고 오는 남편에게 말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꽃좀 한번 사다주지 하는 생각을 한다.
주방과 거실에 꽃을 꽂아두고 싶다는 생각을 늘하는데 한번도 안해주네..
날씨가 화창해서 그런지 너무나 간절히 꽃이 보고싶다.
그 옛날 생각에 코스모스를 꽂아두고 싶은데 길거리에 있는 꽃 꺾으면 안되나?
우리동네는 아직 코스모스를 보지못했는데 전에 아컴회원분이 올리셨던데.. 뒷동산이라도 걸어가봐야하나^^;;;

오늘은 동네 꽃집가서 꽃을 좀 사다가 거실에 두어야겠다~
남편~~♡ 나 꽃 좋아해~~
꽃 좀 사들고 와~~~^♡^



꽃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