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바쁜 하루 일과가 꽉 차여진 하루다
아침일찍 피부샾에 들려 맛사지받고 있는데 1시간쯤 지났을까 어제 그이가 왔다
샾 원장님과 등 맛사지 가격에 대해 잘못말했는지 그가 잘못 들었는지 옥신각신 하는데
목소리가 확실했다.
팩을 떼어내는 중이라 아는채하고 말한마디 던질수도 있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냥 싫었다
내가 끝나갈 무렵 그의 얼굴엔 펙이 올라가고 있어 원장에게 간다는 눈인사만 하고
내려왔다.
점심시간쯤 지나 대학병원에 작은아이 발목 깁스땜에 예약한게 있어 가게문을 잠그고
병원을 갔다.
가게 문에는 예쁜 글씨로 \"잠시 외출중\"하고 전화번호를 남겼다
참고로 (pop글씨배웠답니다)*^^*
주문한 손님과 그냥 놀러온 손님 몇분의 전화가 왔고 그의 전화도 걸려왔다
엇그제 일도 있긴 했지만 그냥 기분좋게 받았다
언제 올거냐구.....3시쯤 들어갈것같다고하니 알았다고 한다
진료를 마치고 아이를 집에 내려주고 가게로 달리는데 또 전화가 왔다
언제쯤 올수 있냐고 ....한 10분쯤이면 들어간다고 했더니 가게앞에서 기다린다고 한다
그래서 또 서둘러 가게로 갔다.
가게앞에서 기다리기에 괜시리 미안해서 지하주차장가면 오래 걸리니까 왠만한데 세우고
문을 열었다.
엇그제와 같이 나는 차를 내오고 접대를 했다.
다른 한 분도 같이 왔다. 그분도 단골이시다.
왠걸^^ 엇그제 본 옷에는 관심......아니 눈길조차 없구 자기네끼리 그냥 다른 대화로 수다만떤다.
그래 예상한데로 잘하고 있군?????
나두 그 옷에 대해 한마디도 안했다.
그러구 2시간가량 수다떨었을까 ?
그둘은 퇴장하였다.
그냥 꼬라지가 우스웠다
아~~~~ 저런 사람들도 있구나 ......그냥 생각했다.
그러구는 또 5섯시쯤 되었나부다
바지 주문한 손님껀 아침에 출근하며 줬고
구두 주문하신분은 내가 넘 늦게 문을 열어서 낼 온다고 그냥 가셨구
지갑 주문한 손님은 저녁에 만나서 주기로 했었다.
큰아이 유학문제로 외국에서 오신분과 저녁약속이 있어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가냐구
일찍 가게문을 닫았다
나온길에 지갑주문하신분이 근처에서 전화를 했다
물건을 전달해주고 저녁을 먹었다.
남편은 대게집을 예약해놨다
그렇게 비싼곳에서 만나다니 난 속으로 불만을 품고 있었다.
아이를 위한일이니 그쯤이야 내가 통크게 쏜다 하며 자꾸 마음을 넓게 가지려구 했는데
계산을 하려니 몇십만원이 나왔다.....
갑자기 가게에서 열받게하는 그 언니가 생각나더니 열이 더받는게 아닌가
비싼음식먹구 소화안되게 계속 심통나 있을수도 없구 그런곳에서 저녁을 먹자는 남편이
이해가 안간다...... 얄미워 죽겠다
얄미운 사람만 생기는걸까? .....왜!......도대체 !......내가 옹졸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