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31일-2008년 1월1일 (1박2일) 맑음

용대리 자연휴양림-속초사진항일출-미시령-휴양림-진부령-건봉사-고성통일전망대-화진포-거진항

함께한님=꽃사슴부부 물안개부부

정해년을 마무리하고 무자년을 맞이하러 일출여행을 떠난다.
요즘 남편의 컨디션이 좋지않아 산행은 하루쉬고 여행으로 일정을 짠다.
휴일이면 교통체증으로 지방여행은 떠나지않는 우리지만, 모처럼 시간이 나는  꽃사슴곁인 나뭇꾼의
강력추천으로 여행일정을 잡는데.....남쪽은 폭설이 내리고, 동해쪽은 모두 몰릴것이고....
인터넷을 뒤져 우선 묵을 방부터 찾는다.
여러번 클릭했지만 전국의 휴양림이 모두 매진이다.

한참을 찾던 남편 용대리휴양림 한곳,누가 해약을 했는지 방이 있단다.
서둘러 예약하고,정해년 마지막날 오후5시에 서울을 출발 용대리에 도착하니 밤 9시가 넘는다.

짐을풀고 송년파티를 한다.
와인과 안주를 준비해서,  지난 한해 무탈하게 지냈음을 축하하고, 밝아오는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과행복이 함께하길 빌며 축배를 들고.....
재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이렇게 정해년은 저물어간다.

새해 아침 새벽부터 일출보러 미시령터널을 지나 속초 사진항으로 향한다.
많은 인파로 붐비는 사진항
날씨는 얼마나 춥던지, 디카를 만지는손이 얼어들어갈 정도로 차고 매섭다.
여명이 밝아오며 바다에서 떠오르는  붉은해를 바라보며,가족의 건강과 소원을 빌어본다.
다시 휴양림으로 돌아와 아침식사를하고,유명한 사대 사찰중의 하나인 고성의  건봉사로 향한다.

호젓한 도로를 따라 찾아간 건봉사
경내를 둘러보고, 대웅전에 들려 새해 소망도 부처님께 빌고 고성 통일전망대로 향한다.
출입신고를하고 들어선 통일전망대
이곳에서 바라본 북쪽의 금강산은 손을 뻗으면 닿을듯 가까이 느껴지고....
시원하게 펼처진 푸른바다와 송도 그리고 멀리 해금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참을 이곳에서 머물며, 통일이 되길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며,화진포를지나 거진항으로 가는 7번국도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코스가 가히 환상적이다.
거진항 회쎈타에 들려 싱싱한회와 곡차로 건배를 하며 새해를 축하한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이제부터 서울로 향하는 길이 문제다.
오후5시 거진항을출발 진부령을지나 하루 묵었던 휴양림앞부터 밀리기 시작하니 걱정이 앞선다.
이제 시작인데 이곳부터 밀리니...차량은 꼼짝도 하지않고 이곳에서 용대삼거리까지 2시간정도  잡혀있었으리라....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서울에 도착하니 밤 12시가 다 되었다.
오늘 운전하느라 애쓴 나뭇꾼 수고했어요
새해에도 건강하고 하는사업 날로 번창하길 바라고......
늘 조용하면서 말이 없는 꽃사슴 ...동기간보다 더 자주만나는 우리 
새해에도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두부부의 해맞이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한다.

  

속초 사진항



























울산바위

용대리 자연휴양림
 


휴양림에서 97년 재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송년만찬을......

건봉사












고성 통일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자락 구선봉과 해금강

전망대에서 금강산을 배경으로.....

줌으로 당겨본 금강산

줌으로 당겨본 북쪽의 송도





거진항에서....(회 값이 싸고 맛있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