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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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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이 어둡다! 나만 모르고 그녀들은 다 아는 사실


BY 새우초밥 2007-04-01

 

 

  지난 수요일 밤에 병원에서 투석중 바로 위에 열려있는

  창문을 통하여 황사가루가 들어왔는지 코가 간질간질하기에
  혹시 목감기가 오지 않는가 싶은 예감이 들었는데
  목요일 하루종일 목감기로 고생을 했고 어제 병원에서
  목감기약을 3일분 처방받고 복용했는데 조금 좋아졌습니다.
  올 겨울에는 감기 걸리지 않고 그냥 넘어가나 싶었는데
  3월달에 감기 걸리기는 처음이라고 할까요.
  어제 야간근무하는 간호사중에는 초등학교 15년 후배하고
  지난 수요일날 보았던 간호사 2명이 근무하는데
  투석 마칠 시간이 되어서 15년 후배 간호사하고
  다른 간호사가 옆에서 줄을 빼는데 마침 TV화면을 보니까
  Mnet이라는 음악채널에서 젊은 여가수들의 노래하는
  장면이 보이고 오른쪽 옆에 있던 간호사가 이여폰을 빼면서
  tv 화면이 울려퍼지는데 제가 그녀들에게 학창시절
  어느 가수를 좋아했냐고 질문하니까 별로 좋아했던
  가수는 아무도 없다는 말을 하길래 초등학교 후배가 나온
  고등학교 이야기를 하는데 오른쪽에 있던 간호사가
  저의 초등학교 후배 간호사에게 이번에 새로 오는 간호사가
  투석실로 오는데 후배의 직속 1년 선배라는 말을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저의 초등학교 15년 후배,
  신입으로 오는 간호사가 자신의 여고 1년 선배 간호사하고
  텃밭경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석실에서는 초등학교 15년 후배가 선임이니까요.
  왜 군대에서도 나이 많은 선배가 들어와도 군대 먼저가는 사람이
  짠밥순으로 목에 힘주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저의 초등학교 15년 후배가 저에게 지난주에
  1명의 신입이 왔는데 봤냐는 말에 보았다고
     \"이번에 온 타입은 어때?\"
     \" 내 스타일 아냐\"
     \"그럼 어떤 스탈 좋아하는데?\"
     \"난 애교있는 여자\"
 
   그런데 저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두 간호사가 일제히
 
     \"난 알지 누굴 좋아하는지...김지은 간호사!\" <== 합창
 
   아이구야~뜨끔~~
   내가 그렇게 비밀스럽게 작업 아닌 작업을 했는데
   이미 온 간호사들이 다 알고 있는 비밀인데 저만 몰랐습니다.
   난 내가 아닌척 할려고 tv를 보면서
 
      \"아니 노래를 왜 저렇게 불러~\"
 
   그녀들이 다 알고 있는걸 저만 몰랐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상황이 과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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