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란 서로가 가장 가까운듯 하면서도,

때론 서로가 너무도 먼 거리에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한다.

항상 가까이 있기때문에 때론 서로에게 소홀해지기도 하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잃어버린채 지내곤 하기때문이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지내고,

또 무슨일로 힘들어하는지에 대해 세심하게 신경써주지 못한채,

서로에 대한 불만만 마음에 쌓아가는 건 아닐까 싶다.

그러하기에 아무리 항상 내 가까이 있다하여도,

때론 내일 당장 그대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래야만 "다음에하지 뭐" 하며 

미뤄두었던 말들을 서슴없이하게 될테고,

이기적인 생각으로 배려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뉘위치며 배려해주고 챙겨줄 수 있을테니까..

나는 그렇게 살아보려고 한다.

때론 내옆에 살고 있는 그가 나로인해 힘들어할지도 모르고,

남모르게 마음의 병을 키워가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

그에 마음에 대해 자주 생각해보고,

그리고 나의 마음 또한 그에게 자주 보여주려고 한다.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자주 나누는 대화일테니까..


<나의 작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