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강원도엘 다녀왔어요.
강원도 평창에 허브나라라고 들어보셨는지?
서울 경기분들은 잘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있는 부산에선 거이 모르실거예요.
작년에 가려고 했는데 휴가때 신랑이 갑자기 요로결석이 생겨 방콕신세였고 올해 드디어 7월1일 예약을 해서 근 50일을 기다려 17일날 다녀왔다는거 아닙니까.

결과는 한마디로 Very good!
요즘 도시아이들에게 보여주기 힘든 푸르름을 맘껏 보여줄수 있었고요. 그리고 그렇게 차고 맑은 계곡이 아직 있음에 감사했어요.
밤에 민박동에서 잘려고 누워있으면 천창으로 별도 보이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허브향.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 그리고 특히 아이랑 가는 엄마들에게 빅뉴스(?) 강원도 산속인데 허브향때문일까? 모기가 없다는 사실.

또 가을에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 조금 빨리 서울러서 평창으로 가보세요. 허브나라근처에 이효석 생가가 있는데 9월초에 메밀밭이 끝도 없이 펴쳐진답니다.

-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듯이
흐븟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모두 아시죠?

그리고 하나더 근처에 오대산 국립공원에 있는 "한국 자생 식물원"에 가보세요. 우리나라에서 피는 들꽃을 만날수 있구요. 씨앗도 준답니다.

자 어때요. 강원도 평창으로 가면 일석삼조의 볼거리가 있어요.
아니 저보다 더 눈을 크게 뜨신분 일석많이조를 보고 오실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