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산화탄소 포집 공장 메머드 가동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41

돈을 버는 방법 2 서귀포에 시선이....


BY 승리 2001-12-09

강 사장
나이는 한 오십 오세에서 육십사이
체구는 보통사람 두배 거인
얼굴은 옛날 헐크처럼 못 생겼음
피부는 아프리카 검둥이 처럼 새 까망

나는 그사람이 무엇 하는 사람인지 몹씨도 궁금했다.
S호텔에서도 L호텔에서도 골프장에서도 쎈타에서도 그 사람을 만난다.
그런데 그사람이 있으면 호텔 직원도 쎈타 직원들도
그 사람에게 잘 보이려구 하다는 사실이다

내 고객 송부장은 내가 한개 값이래도 더 받을까봐 달력에 다 표시하구 자기 계산과 내 계산이 맞지 않으면 돈을 안주는 정망 짠돌이다.
그러나 그 강사장이란 사람만 오면 마음이 한없이 너그러워져
나를 부르며 제일 비싼것으로 여기 사람들 돌리세요 한다.

나는 강사장 그사람보면 무섭다.
커다란 몸집에 새카만 피부에 험상궂게생긴 얼굴 웃을때 하얀니가
보이는데 정말 괴물처럼 생겨서 그 사람이 있으면 내 매상은 오르지만 못생긴 얼굴이 거부감을 느끼건 사실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꼼짝 못하는 이유는 무얼까?
궁금해지기 시작 했다.

어느날 짠돌이로 유명한 분이 같이 차 한잔 하자며 나가는걸 보고 경비아저씨에게 저사람 무엇 하는 사람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아줌마 저사람을 모르세요?조경 하는 하는 분이잖아요?
관공소건 단지네건 호텔이건 저사람 손이 안거친곳이 없지요
모든나무들이 이 단지네에 나무들이 저 사람 손에의해 심어집니다.

아! 그렇구나
그래서 가는곳만다 융숭한 대접을 받는구나

그 사람은 나무를 심고 키우고 꽃나무를 심으며 돈을 버는 사람이구나.




나두 많은 나무를 심었는데....
결혼해서 2년생 감나무를 심었고 밀감 나무를 심고
집 지어 감나무 두구루를 심어 감을 따 먹고 있다.

언제나 생각은 이 나무심어 언제 열매보나 하는 생각을 한다
허나 나무는 열매를 맺고 가을이면 열매를 딴다.

언제면 만관에 밀감을 딸까?
꿈을 꾸던 남편 올해는 만관에 밀감열매를 땄는데 가격이 하락으로
창고에 쌓인 밀감을 보며 씁슬한 웃음이 난다.

전에 남의밭 경작 하여 일년되에 만관을 하면 오천이나 사천되면
이걸 반으로 나눠서 가졌다
우리땅 우리밀감 우리손으로 해보고 싶어 우리땅에 우리손으로 만관에 꿈을 이루웠다.

노력한만큼이 댓가가 안된 가격 그러나 남편은 만관에 꿈만 이룬것으로 행복하다고 한다.

만관이면 스무차된다.

그렇다 나무를 심어도 어떤 나무를 심느냐에 따라 수입이 다르겠지.

오늘은 한미전으로 서귀포가 들썩이구 있다.
미국 선수들 세계언론이 이곳 서귀포에 집중이되고
축구장으로 축구장으로 사람이 몰릴것이다.

그 곳에도 그 아저씨에 손길이 닿은 꽃들이 심어져 있을거고
외모로 보기엔 잘 생긴 얼굴이 아니지만 그 사람이 하는 일은
정말 휼륭하다고 본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그 강사장이 키운 나무와 꽃을 보겠지만
이 꽃나무를 키우고 심은 사람이 누굴까?
궁금하며 생각할 사람은 있을까?

그 사람이 조경을 하고 많은 나무들이 그사람에 의해 심어진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단지네를 달리며
남들을 즐겁게 해 주기위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사람이 있다는걸 느끼며 오늘도 경기장에서 한그루의 나무도 아끼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