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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 나는 사람은


BY 엘리사벳 2001-02-10

우리 인간의 육신은 찰라에 왔다가 아무것도 없는곳으로 사라져간다.
마음 또한 어느곳에 머무는 것 아니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 사람이 생전 어떤 마음으로 생활했는가는 후세에 영원히 향기나는 사람으로 존경 받고있다는 생각이다.

시인 尹東柱!
꿈 많은 소녀시절 무작정 동경하고픈 님이었고,
어쩜 천성이 마냥 소년이었을것만 같았고,
별을 사랑하고,정의를 불태우고......

고 文益換 목사님은 생전에 그를
천성이 고요하고 내면적인 사람이며
말이 없으며 눈은 항상 순수를 ?아 하늘을 더듬는 것 같았고 모든 대립은 그에게 와서는 해소됐다는 것이 친구로써 본 그의 기억이라했다.

모교인 연세대학교에도 '윤동주 시비'가 있지만
일본에서 윤동주 시비를 세운다는 소식이 있다니
역시 인간의 육신은 찰라지만,그 향기는 오래도록 전해지나보다.

일본!
그들은 아마 대륙으로 뻗어내려온
한반도의 향기에 요즘 흠뻑 빠져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