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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97
- 가을 국화꽃 옆에서...-
BY 박 라일락
200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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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짙은 향기가
........늦 가을 솔바람을 타고
........살짝 내 곁은 머물고고..
........국화꽃 옆에 서 본다.
........사철로 환한 나의 뜨락에
.........그 자태도 아름답게
........수집어 말못하는가.
........흰 눈밭속에 피는..
........화려한 매화향은
........봄을 기다리는 향기요..
........5월에 내 뜰에 피는
........아름다운 자태의 蘭의 향은
........여름을 재촉하는 향기이요..
........사시사철 내 집 뒷 뜰에 머물고 있는
........곧은 竹의 그 향은
........붉은 피 토하고 쓰러진 논개의 향이고.
........늦 가을 찬 서리 맞은 국화 향아..
........넌..정영 누구를 위한 그 짙은 향기를 내 뿜고 있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