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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가져다주 불편


BY wynyungsoo 2001-01-20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이삼일 지나니까 옥상에 물탱크가 꽁꽁 얼어붙는 바람에 보이라 온수도 불통이 되고, 한파가 풀리는 몇 일 동안에 신경을 쓴 일들이 너무 많아 올 겨울의 이상 한파가 야속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차츰 얼었던 얼음들이 녹아내리면서 해결의 기미가 보이니 안도의 숨이 쉬어지는 것 같다. 몇 일 안 남은 구정이 지나면, 아마도 그런 혹한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그러나 음력 2월달에 물독이 얼어터진다고 옛 어르신들의 말씀에 혹시 또 한파가 닥치면 어쩌나 하고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얼어붙었던 모든 것들이 터지지 않고 녹아주기만 한다면 다행이다 싶다. 매년 수도계량기관이나 물탱크 보온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도 올해에는 이상한파로 물탱크에 문제가 생겨서 황당했었던 기억을 생각하기조차 겁난다. 이번 경우를 계기로 매년 물탱크에 보온을 더 신경을 써야 되겠다고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