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중국의 이 회사의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41

# # 하느님의 시행착오 # # -- 콩트적 창세기(1) --


BY 안진호 2001-10-22


- - - - - 서론 - - - - - -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신이 인간을 창조했기 때문이다.

그럼 신은 왜 인간을 창조했는가?'

이과제는 수천년에 걸쳐 철학자들이 고민해온 과제다.
크리스찬은 그답을 성경에서 찾고있다.

그러나 신이 인간과 세상을 창조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에 대하여 의문을 던져본 이는 없다.
신은 완전한 존재라서?
아니다 인간을 창조해 놓은 것 자체가 시행착오 아니었을까?

인간을 만들며 세상을 만들며,
'아차 실수구나,다시 만들자' 하던 신의 창조작업중 발생한
시행착오를 우리는 곳곳에서 보고 느낄 수있다.

역사적 사실로써는,
'바벨탑''노아의 방주''소돔과 고모라'등으로
신이 실수하고 다시 재편성한 '신과 인간사'를 보면
신도 후회를 한다는 것를 알 수있다.

님들 놀라셨죠?

웃음으로 얼룩진 이콩트방에
이렇게 무거운 주제를 올린 것에 대해서 말이죠.

가끔 우리도 철학적 사고를 가져볼 때가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안심하세요.
이런 심각한 주제를
콩트적으로 재미있게 풀어보기로 한거니까요.
님들의 릴레이 참여도 제안합니다.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듯한 이야기가 될 것같아
제목에 '콩트적'이라는 단서를 달았으니
종교인들 께서는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 - - - - - - - - - - - - - - - -

콩트적 창세기 (1)

우리는 동그라미라도 하나 그리려할때
우리 머리속에 이미 동그라미는 존재한다.

그렇듯 신은 인간을 창조할때,
신의 생각속에 인간은 이미 존재했던 것이다.

'신은 당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했다'는 듯이
육체를 갖추고 형상을 이룰때까지
인간은 신과 유사한 존재였다.
풀어서 말하자면,
혼의 격을 가진
즉, 인간은 육체가 없는 영혼만의 상태였다.

그렇기때문에
인간들은 처음엔 생로병사도 없었고,
오욕칠정도 없었으며,
또한 주거부정자였다.

그래서 인간들은 처음에 천사라 불리었다.
그러나 얼마뒤에 신의 뜻에 반하는 무리가 생겼으니
이 인간들을 악마라 불렀다.

인간의 전신은 천사였고 또한 악마였던 것이다.


이 것이 신의,
첫번째 시행착오요 실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