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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선택-엠비시 주말의 영화


BY deermam 2001-09-23

어젯밤 주말명화 시간엔 지나 데이비스와 사무엘 젝슨의 영화 <롤키스 굿나잇>을 방영했다.
한번은 비디오로 또 한 번쯤은 추석 특집 프로쯤으로 두어번 보았었 것을, 이번에는 킬링타임 용으로 보게 되엇다.

기억 상실증에 걸린 여자 스파이가 자신의 기억을 되찾는다는 영화 줄거리에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기억을 되찾은 찰리(지나 데이비스)가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상대는 소련같은 적대국도 아닌고 민족문제로 갈등하는 이슬람들이나 아일랜드인도 아니고 그저 돈이나 바라자는 단순 폭력 집단도 아니다.

CIA내의 같은 편이다. 이윤즉슨 너무 단순해서 극중에 찰리도 실소를 하고 마는데, 정부에서 예산이 너무 적게 편성되니까 이에 불만을 품고 마치 이슬람인의 소행인 것처럼 화학 폭탄 테러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아낌없는 지원과 예산을 해줄 것이란 것이다.

과거 오공화국시절에 우리나라에서도 끈질기게 잘 써먹던 방법이다.
예를 들면 야당 정권이 선거에서 이길 것 같으면 갑자기 간첩단이 적발된다던가 비행기가 폭파된다던가 하는 것 말이다.

갑자기 이번 미국뉴욕 쌍둥이 빌딩 테러가 미국경제의 침체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자행극이란 조금은 믿어지지 않는 소문이 혹 진실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하는 대목이였다.

미국이란 경제 강대국의 힘에 눌러 자칭 미국정신의 아버지쯤으로 생각하고 미국을 천대하던 영국이나 프랑스인,그 살벌한 이데올로기 싸움에서도 철저히 독자노선을 것던 중국과 러시아인들 마저도 끽 소리 못하고 미국에 복종각서 같은 것을 내는 것을 보면 힘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왜 역사는 힘있는 자들의 것인지 왜 그렇게 만 보이는 것인지 의문이 간다.

영화에선 찰리의 터미네이터운 활략으로 테러집단은 깽그리 부서지고
폭탄을 태운 차량도 자동 폭파하고 만다. 민간인은 한명도 다치지 않은채 말이다. 아! 한명은 죽었다. 폭탄 실은 트럭을 운전할 어디선가 잡아온 이슬람인은 이미 냉장실에서 꽁꽁 언 소세지가 되어 있엇다.

테러 집단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 고난한 팔레스타인들의 눈동자를 보면서, 갑자기 걱정이 되는 것은 제발 부탁이건데.
우리나라 아름다운 젊은 청년들이 미국의 총알받이로 전쟁터로 끌려가
는 일은 절대로 없기를 바랄뿐이다.

제발 베트남전에서 아무런 명분없이 젊음을 저당잡혔던 박정희 시절의 죄없는 희생자들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참에, 엠빗씨 주말의 영화 당당자님!
<롱 키스 굿 나잇>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