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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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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의 아이들


BY 빅토리아 2001-01-04

열악한 가정의아이들

5년전 자신이 살던집을 나에게 팔았던 중학교 선생님과
계속 인연이 되어
사생활까지 서로 이야기를 하는 사이가 되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남편없이 열심히 사는
여선생이 살아가면서 어려웠던 생활을
내게 이야기하고
나역시 시간나는데로 찾아가서
아이들과 맛있는것 만들어먹어가면서
즐겁게 지낸 동생같은 선생님이 있었다

남학교(중)선생님이었는데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어려웠던 이야기을 하고
또 나는 그것은 참 안된이야기구먼 하면서
안타까워도 하면서 동정의 마음 나누었던 이야기들이다

그 반아이중에 하나는
아버지가 없고 애들은 많아 애들을 먹여살리수가 없어
할수없이 애들 밥이라도 먹이려고 데리고
재혼을 했는데 그 새 아빠라는 사람이
늘 어머니를 뚜둘어 패니..
아이들이 불안에 떠는 가정이 있단다

또 한가정
엄마는 아버지가 늘 때려서 가출하고 할머니하고 아버지하고
사는데 밤 12시만 넘으면 술을 먹고와서
잠을 자는 아이를 느닷없이 마구 발로 차고
때리는 통에 살수가 없는 아이도 있었다

여러 환경의 불행한 아이들을 데리고
그래도 열심히 가르쳐보고 싶은데
이런 아이들이 또 학교에 오면 삐둘어져
말썽을 부린다

한 아이는 눈이 오는데도 겨울잠바가없어
덜덜떤아이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즉시 내가 아는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서
입다가 작아진 남편옷가지들을 걷어다가
그 선생에게 전달했다
내의도 좋고 티샤스도 좋았다

그런데 감정이 예민한 아이들이라
조용히 불러다가 잠바를 주니
눈물을 흘리는아이도 있었다
자존심이 상한것이다

한참 예민한 사춘기의 아이들이
거저 생기는 공짜보다도
선생님에게 얻어 입을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가
새삼 마음이 상했는지...
도와주기도 참 조심스러?m다

한번은 졸업을 해야하는데
마지막수업료가 없어서 졸업을 못하는 어리아이들에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가 돈 50만원을 선뜻
내주어 졸업을 시킨일도 있었다

내 주위에는 잘 사는 친구들도 많다
남편이 부동산을 몇십억대 있는 부자도 있고
자신이 돈을 많이만지는 친구도 잇었다

그러나 한결같이 그런 친구들은
이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 하고
그 아이들 졸업을 시키자고 십시일반 단 얼마라도
모아서 우리가 힘을 합쳐보자고 했지만
돈이 없다고 거절하는 자리에서
자기아들 피자 15000원하는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로 신청한다
그런데 내 친구 차준순...

남편은 월급쟁이
모아놓은 돈도 없는 친구가 선뜻 거금을 내놓는다
글라라 남편에게 말을 했더니
나 역시 돈이없어 공부를 못했다고 하면서
즐거운마음으로 부부가 힘을 합쳐 내게 주었다


나는 그 돈을 그 선생님에게 전달했다
선생님은 그 아이들의 마지막 수업료를 내주고
이름없는 독지가에게 감사하는맘을 심어주었다
그런친구가 바로 용인에 사는내 친구 글라라다
사랑하는벗 하느님이 내게주신 참으로 사랑자체인 천사다

그 선생님이 다른곳으로 발령이 나서
지금은 만나지 못하지만
그 반 학생들 지금은 다 무사히 성장해서
학업은 마쳤는지 궁금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