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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BY cosmos03 2001-07-13

한참 티브이에서, 연에인들과 일반인들이 나와 영화 타이타닉에서 처럼, 남자가 여자를 무릎위, 허벅지위에 올려 놓고 남자는 여자의 허리나 다리를 잡고, 여자는 양팔 벌려를 하던....
유행처럼 번지던 그, 시절에...

그 날도 어느 프로에서 그런 상황들이 연출되고 있었다.
여보와, 당신, 딸아이가 함께 시청을 하다... 슬그머니, 나도, 저 사람들처럼 해 보고 싶기에...
여보야!....우리도 저렇게 한번 해 보자~
이 사람이...저런건 애들이나 하는거야.
한, 마디로 거절을 해 버린다.
꼬옥 뭐 애들이나 하냐?.....그러지 말고 나, 한번만좀 해봐주라...응?........여보야아~~~~~
이, 여자가....관둬/
매몰차게 거절하는 남편이 야속도 햇지만... 정말은 그걸 꼬옥 한번
해 보고 싶은거다.
슬슬~~~울 서방...배아지를 긁엇다.
에구!!!! 솔직히 말해봐.....힘이 딸려서 그러지?
자신없고....늙은거 인정해라이~~~~
ㅡ.ㅡ ........말 없는 울 서방.
여보야!! 헤이, 영감....탱이야....야이 땡감아~~~~~
후다다닥~~~~~
열 받았나?...넘 심햇나?...잠깐의 통박을 굴리는 사이에 남편은 일어나더니....야!!!! 일루 올라와봐.
우쒸, 내가 왜 늙었냐?...아직까지는, 너 하나쯤은 얼마던지 올려 놓을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먹혓다~~~ 내 잔 머리에........

자아~ 조심해서...끙차........
미끄덩~~~~~~~우당탕 쿵쾅.....흐미/ 아픈거.
잘 받쳐봐~~~~~~~~ 우쒸, 제대로 중심이나 잘 잡어~~~~~~~
얼굴이 벌개진 울 서방.... 제 힘 딸린다고는 곧, 죽어도 안하고...
내가, 중심 못잡는다고 나만 윽박지른다.
다시또 한번.... 밑에서 지켜보던, 울 딸내미....
아빠, 엄마가, 지금 몇살들이야?..심난 해 죽겟네...
그러거나 말거나.... 다시한번더~~~~~~~~~~~~
힘내!!!!!!!!! 힘내라고!!!!!!!

허벅지 위가 벌겋게 되어 보기에도 안쓰러운데.....
싸나이 자존심인가?.....그여 한번 해 보겟단다.
이젠, 나도 고만 지쳐가고....에거, 공연한 입 방정으로다....
후들거리는 다리와, 뻑적지근한 허리...고만하자, 여보야.
뭘, 고만해...할수있어. 당신이 제대로 중심만 잡으면...
또 하고....또, 하고....미끄덩, 우당탕,미끄덩, 우당탕........

그래서 그날, 성공을 햇느냐?
하긴 뭐얼 하나? 깨지고 터지고 시퍼렇게 멍든 몸으루다...
꼬노! (무등 태우는거 ) 로다 대치하고...
웬수녀르 서방........복수라도 하는지
꽈악 잡어~~~~~~~~~~
그리곤, 빙글빙글~~~~난 또, 뱅 그르르르~~~~~~~~~~~~~~~~~~
남편어깨에 올라타곤, 남편, 이마를 기둥삼아, 몇바퀴를 돌았을까?
나중엔, 속이 미식거리고....뒤집어질거 같아 사정사정을 하엿다.
여보야~~~~~~~ 고만해.....나, 넘어올거 같아~~~~~~~~~

둘다, 얼굴들은 벌겋게 달아오르고....땀은 삐질삐질...
숨은 턱에 차 올라 오 뉴월 땡칠이는 저리가라로, 헥헥헥헥...

나...아직은 젊지?
꺄불지 마라이......?
그럼, 당신이 누군데....젊지..그럼, 젊고 말고.......

타이타닉?
에거! 다신, 타이타닉에 타자도 안 꺼내고 삽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