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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죽을 각오 하고 씁니다요.


BY cosmos03 2001-07-11

인터넷에, 끄적거리고 글을 쓴답시고. 주접?..을 떨다가 거실밖을 나가보니 남편이 큰 대 자로 양팔과 양 다리를 벌리고..코 풍선을 불고잇다. ( 참고로, 울 서방은 내가 쓰는 글이, 주접이란다.)
살금살금...깰새라, 조심해서 발거름을 옮기던 난...
얼라라?...저 것이 뭐시다냐?
삼각팬티는 꽈악 조여서 거시기가 답답하다고 하여 언젠가부턴
옛날, 대바리가 입던 사각 팬티를 사다준다.
근데, 벌리고 자던, 남편의 거시기? 밑쪽 숲속에 뭔가가 반짝하고 빛이난다. 무릎거름으로, 걸어가 살짝 팬티자락을 열어본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이 먹으면, 검은 머리 흰 머리 되는거야 알고 잇지만..
거시기 털도 희어 질 줄이야...
키득거리며, 나오려는 웃음을 간신히 참고 ( 아주, 내 입 뭉게지는줄 알앗음 ) 살그머니, 한올을 잡으니. 남편이 움찔한다.
흐미/. 깜짝이야..... 내 손은 잠시, 정지상태....
그리고, 조금있으려니...남편은 또 다시 코풍선을 분다.
조심조심....살금살금.... 다시 또, 한올을 잡으니 낌새가 이상햇던지
번쩍!...하고 남편이 눈을 뜬다.
하고!...놀래라~~~~~~~~
지금, 뭐 하는거야?~~~~충혈된 눈으로 묻는 남편에게.
뭐 하긴?~~~~~~~~ 당신 배 덮어 주려고 하지~~~~~~~
얼버무리며, 남편 옆을 물러 나와 얼마전 남편에게 하얀 털 뽑다
줘 맞을 뻔한 생각이 나서 혼자 키득거려 본다.

어이! 마니라...코 자자.
이 벌건 대 낮에?...알앗어 그럼 자지뭐~~~~
팔 벼개를 하고 옆으로 눕던 난. 남편의 겨드랑이에서 무언가
반짝거리는걸 발견 햇고...
그것이 하얗게 세어버린 남편의 겨드랑이 터러구라는건 나중에서야
알게되엇다.
그걸 한시라도 빨리 뽑고 싶은 생각 간절 햇지만....
그 보다 앞서 할일이 있었던지라. 우선은 남편의 갈증부터 풀어주고
ㅋㅋㅋㅋㅋㅋㅋ
무리했나?...남편은 지체없이, 코 풍선을 불어댄다.
항상 자는 습관이 ( 혼자 잠들때면) 큰 대자로다, 양팔과 양 다리를 벌리고 자는게...정해져 잇다.
ㅎㅎㅎㅎㅎㅎ 때는 이 때다 싶어 한 올을 쥐고 살짝 잡아 당겻더니
어쭈구리~~~~ 요게 단번에 뽑히질 않는다.
길이도 짧고...더욱이 미끄럽기까지 한다.
에고에고... 깨면 안되는데....나중에 할까?....
남편옆에서 한숨자고?.....그래, 그러자.
팔 벼개를 하고 누었지만... 눈은 말똥말똥, 여엉~ 잠이 안 온다.
지금은 벌건 대 낮.... 아이가 초등 6 년으로 어리지도....
그렇다고, 우릴 이해할 어른도 아니기에. 우리부부의 숙제거린
아이가 학교에 가고 없는 ..... 그 시간에 해 치운다.
내 서방 직업이 그렇다고 백수냐?
천만의 말씀. 개인 택시를 하고 있는데...
2 틀은 돈을 벌어다 주고, 하루는 집에서 푸~욱...
한달이면. 어김없이 10 일을 쉬는지라. 대 낮 시간이야 얼마던지 있음에......
오라는 잠은 오지 않고. 온 신경이 모두 남편의 겨드랑이 그 반짝거림에 가 있는거다.
검은 색깔속에 하얀색이 한, 두개 섞여있으니. 그것이 햇빛을 받아 놓으면...그리도 반짝거리게 된다.

살곰살곰 일어난 난... 남편의 코 밑에 손울 대니... 잠이 들어도 아주, 확실히 들음을 확인하게 되고....
잠자는 사자의 콧등?..아니, 겨드랑이를 건드리게 된다.
요번엔...실수 없도록...확실하게...한방에 끝내야지....
아따!..뭔 놈의 침은 그리도 꼴딱꼴딱 넘어가던지....
손에 배어나는 땀을 연신 팬티위에 문지르며...
웬 팬티냐고? 점잔치 못하다고?...그럼 어떤 사람은 볼일 보고 바로 옷입나?......다아 암시롱~~~~~~~~~~~

그 짧은, 하얀 터러구를 할수 있는대로 뱅뱅 말아쥐고....
하나~ 두울~ 세엣~~~~~~~
힘차게~~~~~~

에고에고~~~~~~~~ 방어 본능으루다 벌떡 일어남과 동시에...
우리 남편........와우~ 무지 빠르던것.......
나?...그날 울 남편 주먹에 그대로 황천 갈뻔 햇다는거...
그래도 다행인것은 나도 잽싼 편이라...후다닥~~~~~~~~~
일어나 피햇기에 망정이지....
저 운전으로 다져진 무식한 팔힘에, 한 방 맞엊다면......
지금 생각해도 아찔~~~~~~
드뎌!...성공 햇읍니다요. 조국에 게신....이 아니고...
암튼 겨드랑이 성공은 햇는데........

아고! 이젠 워쩌나?...거시기 털을 또, 이 놈의 눈에 띄었으니...
그걸 뽑아 없앨때 까진...먹는것도 자는것도...모두가 쉽진 않을텐데
어쩌끄나?~~~~~~~~~~~어쩌끄나~~~~~~~~
언젠간 그 기회라는게 올것이고.
아마도 그 날은 나... 이 조순덕이. 저승행 열차 타는 날이 아닐른지.

나요? 이 글요...맞아죽을 각오 하고 씁니다요.
누군 누구요? 울 서방한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