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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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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kg 에서 50kg 로.....


BY 친구 2000-08-30

신문에서 제일 먼저 어디를 보시나요?
저요...? 사실 전 신문 보다는 거기 끼워진 광고지들을 더 먼저 봐요.
오늘도 그랬어요. 오늘 먹거리는 어디로 가서 사 올까하며'세일세일' 빨갛게 파랗게 칠해진 광고지들을 뒤적거리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어떤 뚱뚱한 아줌마가 20kg 감량에 성공해서 정말 다른 사람처럼 변한 사진이 실린 생식광고지를 봤어요.
피식 웃으며 넘기던 제가 뜨아... 놀란건 다음 순간.
그 여자의 원래 몸무게 70kg이 지금 제몸무게나 별차이가 없다는 걸 안거예요. 비슷한 키에... 어머나 어머나 그럼 내가 지금 저 지경이란 말야... 오 마이 갇! 온몸에 걸쳐 부담스런 살덩이들... 내가 지금 저렇게 흉한 모습...이란 말야?
아이둘을 낳고 있는대로 살찌기 시작한 저는 전신사진도 찍지 않았고 전신거울조차 거의 보지 않았죠. 안경만 벗으면 대중목욕탕속 그 많은 거울속 모습도 뿌옇게 안개처럼만 보이거든요.
그러니 매일매일 본거라고는 정상체중보다 훨씬 날씬한 남편과 아이들의 모습 뿐이었죠. 그러니 .....
여러분 도와주세요. 제가 그 전단처럼 20kg(사실 이건 거의 상상하기 어려운 천문학적 목표지만 뜻은 크게 품으라면서요?) 감량에 도전할 용기와 추진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말이예요. 사실 살찌고 나서 가장 좋은 점은 거의 대인관계가 없고 옷 사고 싶은 맘 없어서 생활비가 많이 절약된다는 점이지만 이젠 좀 벗어나고 싶네요.
과연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겠죠? 혼자 힘으로 먹는것 좀 조절하고 운동 좀 하면.. I can do it. 아자!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