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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51

걸들의 행진


BY 향기 2001-05-31

영화 대사중에 이런 글귀가 있다.
내가 유행어나 유머를 만드는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이가 어쩌면
내가 만든 유머나 혹은 유행어를 듣거나 말하면서 웃을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난 오늘 그다지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혹시나 싶어
글을 적어 본다.


제목 : 미팅을 가는 날

길을 가다가 친구녀석과 내기를 했다. 여자에 대한 말이 나오면
모든 끝말을 걸로 끝내기로 ....

그리고 한참을 가다 길을 건느려는데 한 여자가 서 있었다.

친구1 : 오마이 갓뜨... 예쁜븐걸... 뷰티퓰한 걸...
친구2 : (여자가 눈을 흘기자 아절 부절 못하며) 미안한 걸 --: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가다 앞에서 속닥 거리는 모습을보고 그녀석
가만이 있지 않게 아닌가 망할넘

친구1 : 씨끄러운걸. 미치겠는걸.
친구2 : (미치겠다 이를 우짜냐...) 난 잘 모르는 넘이걸..
월래 이런 놈인걸..

망실쌀 뻐쳐 아무튼 미팅 장소에 왔고 먼저 기다리던 숙녀분들과
친구들.... 그런데 유난히 예쁜 여자가 한명에 나머진 보통

이윽고 그녀를 가로 채기 위해서 혈전을 벌렸다.
파트너를 고르기 위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그 친구가 이런
제안을 했다. 자신이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말을 하는데...
걸로 끝내기로

그 친구가 그랬다 얘들아 앞에 앉은 여자를 5글짜로 머라고 하는줄
아니 아무도 말을 못했다 으쓱해진 그넘 왈 " 내가 필요한 걸 "
꽈당 안된다 기선이 잡히면 얼른 나도 머리를 굴렸다
그리고 빙그레 웃으며 "나도 필요한 걸" 여자들은 영문도 모르고
웃었고, 급기야 한명의 친구는 위기 의식을 알았차렸는지 히든카드를
내밀고야 만 것이다. 하하하 " 모두 필요한 걸... "

꽈당......
여자들은 이내 내 심을 알아 차렸고, 빈 자석을 앞에 두고.....

우린 입을 모아 이렀게 말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