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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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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천국 대 엉터리 교장 선생님


BY sj64 2001-05-29






이몸 어렸을 적 호기심이 있었으니

이해하기 힘든 말

<오늘의 일기>

학교 운동회를 하였다. 교장 선생님께선 또

-*에~또, *입추에 여지없이 이렇게 찾아주신 내외귀빈을 비롯하여
학부모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말씀 드리는 바입니다

도대체
*에~또가 무슨 뜻이길레 교장 선생님은 맨날 저말만 쓰실까?
우리동네 이장 아저씨까지 마이크만 잡으면 저 말로 첨을 시작한다.
시작하는 마이크용 말이 따로있는지 궁금하다
얼른 어른이 되어 마이크를 잡아보고 싶다
그러면 내 입에서도 그 말이 젤 먼저 나올까?
미리 연습을 해 두는 착한 어린이가 되어야겠다.

그런데 교장 선생님은 엉터리인 것 같다
맨날 행사가 있을때마다
사람들이 많이 올때마다 가을도 아닌데 *입추라고 하신다.
시도때도 없이 입추라고 할때마다 이상하고 부끄럽다
우리 아버지보다 무얼 더 모르는 것 같다

그리고 왜 *심심하다고 하실까
사람들이 많이 왔는데도 심심하다고 하면 어쩌란 말인가
알 수 없다.
심심하면 감사하지도 않을텐데
앞뒤가 틀린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듣기만 한다
교장 선생님이 젤 높은 분이라서 그럴 것이다

엉터리 교장 선생님이 우리 학교 선생님들을 어떻게 가르치실까
걱정된다.
정말 정말 걱정된다
.
.
.
.
.
님들은 언제 쯤 이런 말뜻을 알아들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