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쉘 위 댄스
배우 : 야쿠쇼 코지, 쿠사카리 타미요, 다케나카 나오토
감독 : 수오 마사유키
각본 : 수오 마사유키
줄거리
스기야마 쇼헤이 (42세). 20대 후반에 결혼을 해서, 아이가 태어나고, 고대하던 내집 장만의 꿈도 실현하며 착실하게 자신과 가족의 생활을 구축해온 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그에게 불만이란 없다. 회사에도 가정에도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왠지 모를 공허함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전철 차창으로 그녀를 보기 전까지는...
댄스교습소에서 춤추는 아름다운 여인, 마이의 모습을 통근 전철 차창으로 매일 바라보던 중, 차츰 스기야마는 그녀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한번이라도 좋으니, 저 여인과 춤을 추고싶다. 어느틈엔가 발걸음은 댄스교습소를 향하고, 문을 열어보니 그곳은 마치 다른 차원의 세계같다. 어딘지 어색하고 화려한 의상에 몸을 감싸고 춤에 열중하는 아저씨, 아줌마들. 얼떨결에 댄스교습소에 입회한 스기야마는 그곳에서 댄스대회 출전에 열을 올리 는 토요코 아줌마, 의사의 권유로 왔다는 뚱보 다나카, 수다스러운 핫도리, 그리고 자신 과 마찬가지로 비밀리에 교습소에 다니는 회사 동료 아오키를 친구로 얻었다. 점차 댄스의 매력에 빠져드는 그는, 아오키의 권유로 댄스홀, 댄스 파티에 참가하는 등 열을 올리게 된다. 한편, 스가야마의 아내는 귀가 시간이 늦어진 남편을 의심해 사립탐정을 고용한다.
입회하고 얼마 뒤, 기회를 엿보던 스기야마는 용기를 내어 마이에게 저녁식사를 제안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모멸감 때문에 더욱 댄스에 열을 올리는 스기야마. 그의 한 결같은 모습을 보던 중, 차갑게 얼어있던 마이의 마음도 차츰 움직이기 시작한다. '당신과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댄스를 추어보고 싶었다'는 스기야마의 고백을 담담하게 받아 들이는 마이. 스기야마를 통해 진정한 댄스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 것이다.
마이는 파트너를 구하지 못한 토요코를 위해 스기야마에게 함께 댄스대회에 출전할 것을 권유하고 아오키, 토요코와 함께 맹훈련에 들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대회날.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긴장이 극한 상태에까지 다다른 스기야마는 젊은날의 청춘으로 다시 돌아간 듯, 플로어에 입장한다.
*쉘 위 댄스 공식홈페이지*
http://www.afd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