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카페를 보셨나요?
저는 페미니즘 영화를 즐겨봅니다.
그렇다고 페미니스트는 아닙니다.
단지, 나 말고 다른 여자들은 여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서입니다.
또 남자들은 여자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궁금해서입니다.
내가 한참 초라하고
내 삶이 한심해 보일 때,
저는 이 영화
바그다드 카페를 보았습니다.
연거퍼 두 번을 보았고,
한 번은 울고, 한 번은 웃었습니다.
그 영화를 보면,
여성이 그 여성성으로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얼마나 당당할 수 있는지,
그리고 나 자신은 나 자신이기에 충분한 존재 가치가 있다는,
그 평범하지만, 결코 깨닫기 어려운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몇몇 영화들과 함께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영화,
바그다드 카페입니다.
바그다드 카페를 보시고,
저와 같은 감동을 받으셨다면,
다른 영화를 추천해 드리지요.
아마도 저와 같은 감수성을 가지신 분이실 테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