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4 지방선거는 자식 농사가 선거의 희비를 엇갈리게 할 정도로 가화만사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케한다.
난 오래도록 교육일을 해왔다.
언제부터인가는 누군가와 친밀도가 그들의 자식을 보고 더 많이 끌리고 호감이 가기도하고 자식 상태가 영 불량하면 웬지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가지 않는 이상한 직업적 편견까지 자리잡은 내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다.
자식은 사적인 영역이라는 뉴스에 나와 인터뷰하는 누군가에게 나는 그 사적인 영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꼭 확인시켜주고 싶다. 사적인 영역에서 흠이 많다면 공적인 영역에 대한 신뢰가 가능한 것일까?
작년에 만난 공병호님의 강의에서 "인생의 피날레는 자식농사 이다" 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난 진심으로 " 좋은 엄마가 아니어서 좋은 엄마" 였노라고 강의를 하곤한다.
철없이 일찍 결혼해 남편과 어린 두 애들 앞에서 싸우기도 참으로 많이 싸우고 못할말 못볼꼴 많이도 보였다.
게다가 이기적인 기질이 결혼했다고 사라지는것도 아닌지라 남편,자식 보다 내가 우선이다 생각하며 이혼도 감행하며 주변에 나로인해 많은 상처를 준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교육전문가란 타이틀로 일할수 있었던것은 결국 그런 와중에도 아이들이 자랑스럽게 잘 자라준것이다.
지나고보니 참으로 못되먹기도하고 우울하기도하고 도대체 좋은 엄마가 아닌 엄마였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좋은 엄마였다.
내가 교육수다방을 따로 개설해놓은 이유는 교육이란 주제는 너무나 중요하고 아줌마들에게 알려주고 외치고싶은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간이 허락할때마다 내가 지나온 경험과 경력을 통해 교육수다를 풀어볼까한다.
이 수다는 지금 자녀를 키우는 누군가에게 유익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크다.
나처럼 엄마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았음에도 좋은 엄마가 될수있었던 비밀도 전할까한다.
인성도 바르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를 만드는 이야기, 구체적인 학습기술과 방법들, 여러가지 주제로 이야기할까한다. 세상에 직업적인 적성이 있듯이 오래도록 교육코칭 일을 하다보니 엄마노릇에도 적성과 소질이 있는듯하다.
엄마라는 자격증이 있다면 꼭 갖추어야할 기본조건
다음번에 이야기할 수다가 글쓰는 사이 주제로 정해진듯 하다.
서로가 공유할만한 유익한 교육수다방이 되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