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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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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바다이야기


BY 햇반 2006-08-27

 

유난히도 영화를 좋아하는 나.

어릴적  TV로 방영되는 외화를 보며 아메라칸 드림을 키웠을만큼,반 애국주의자로

의심되리만큼 외화를 즐겨본 나는 지금도 여전히 영화를 즐겨본다.

결혼을 하고 차차 나이가 들면서,하긴 내 나이가 늘어나는 것과 상관없이 우리

나라 문화 산업의 발전일 수 있는 국내산 영화의 매력에도 쉽게 빠져들기 시작했다.

무엇인가를 즐기면서 부여받을 수 있는 기능중 하나는 안목이 생긴다는 것이다.

좋은 영화를 선택해 볼 수 있는 안목은 나에겐 경쟁력이기도하다.

내가 왜 영화를 좋아하는지 그리고 영화와 꿈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건지 이번

기회에 곰곰히 따져보기로했다.

영화에는 배경이있다.시대적 배경부터 공간적 배경,그리고 인물들.물론

배우도 배경이된다.그들로 인해 영화가 더욱 빛을 발하니까.스토리?물론 중요하다.

구성이 탄탄하지 못하면 영화의 생명력이 떨어지니까.소문난 잔치 먹을것 없다고,

눈요기에 불과한 영화는 상업적으로 전락해 결국 관객의 외면을 받기 일쑤다.영화에

나오는 수많은 캐릭터.그들의 다양한 삶에 따라붙는 수많은 배경들도 무궁무진하다.

캐릭터의 개성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이해 하게 되면서 휴머니즘으로 정리되고

 세계의 장벽을 깨뜨릴만한 힘을 보여주기도한다.사계의 광활한 대자연, 평생

한번도 가보지못할 곳이 화면 곳곳에 넘쳐난다.

배경음악없이 영화를 만들수 있는 영화가 과연 존재 하기나할까.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기능,그 음악으로 우리는 체험하지 않고도 영화에서

모든걸 습득한다.이것이 영화가 주는 필연이다.

간접학습을 주도하며 내 생의 삶까지도 되 짚어볼수있는 기회를 만들기  주기 때문에

영화에 빠질 수밖에  없는것이다. 영화를 좋아하니 당연 영화의 잇점을 들이대는게 아닌가

하겠지만 나는 영화의 잇점을 말하는게 아니라 꿈을 말하고 싶은것이다.


아틸란티스의 해안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선박모양의 대저택.

나의 집이다.

해상에는 육지로 드나들 수 있는 비행장과 각종 해양스포츠를 할수있는 시설을

갗추이있다.헬리콥터에서 내려 곧바로 바닷속으로 연결되는 원형유리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 오는동안 신비한 해양 생물을 탐험할수 있다.

로비에 도착한면 해양전시장과 박물관이 있고 오락실과 영화관도있다.

아,오락실은 좀더 생각해 봐야겠다.일반 대저택과 비슷한 실내구조로 된 건축물에는

주인이 기거할수 있는 모든 편리한 시설이있다. 거실과 로비에는 집주인인 나를 만나러

온 사람들로 항상 북적거리고 그들끼리 인사도 나누며 휴식을 취한다.

로비역시 원형유리를 통해 열대어들과 현란한 움직임을 보며 해양 생태계를 감상

할수 있고,식당으로 연결된 바에서 티타임과 부드러운 와인을 마실수 있다.

해양 저택을 교육적 가치로 활용하기 위해 나는 교육계의 종사자들을 만나

구상중이다.그러나 절대 상업적으로 활용하지는 않을 생각이다.비행장이

있는 해상에는 실외 수영장과 연회석을 즐길만한 공간이 있다.

특별한 날에는 친분있는 사람들을 초대해 저무는 놀을 보며 선상파티를 연다.

해수욕과 일광욕은 기본이고 그밖의 여러가지 해안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및 스포츠

시설도 갖추고있어 육지에서는 맛볼수 없는 해상에서의 삶을 누린다.

 

아,이건 물론 나만의 상상이다.이쯤되면 중증 과대망상증 환자로 몰릴수 있다.

꿈도 어느정도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다져 나가야겠지만 나의 꿈이 이런 상상력을

동원하게 된 계기는 분명 영화일 것이다.

그러나 영화의 부작용이 절대 아님을 밝혀두고싶다.

왜냐면  내 꿈에는 등급이 있으니까.

이 멋진 꿈은 환상특급에 속하는 특 일등급 꿈이기 때문이다.

그런 그냥 일등급 꿈은  무엇일까.


바다에서 태어나서 바다“해”에  구술“옥”자를 썼다.

눈을 뜨면 바다였고 언제부터인가 내 안에도 바다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동해안의 바다는 넓고도 드높았다.

어린아이인 나로선 도저히 닿을수 없는 거대한 지평선.

얼마간 수영으로 헤엄을 쳐도 다시 제자리에 오고마는 바다는 너무도 아득한 꿈이였다.

그러나 언제고 저 바다 한가운데서 바다와 만나리라.

크루즈여행.

바다를 항해하며 여행을 하는것이 나의 일등급 꿈이다.

포세이돈이나 타이타닉처럼 화려하면 좋겠지만 좌초되는 일은 없어야겠다.

필요한 모든것,편리함이 갗춰진 호화여객선에서 바다와  함께 여행 하는일,얼마나

근사한일인가.바다 밖으로 나가고 싶어 지평선 자락을 보며 갈망했던 꿈들.

그 꿈의 중심에서 바다를 만나는일.진정 나의 꿈이다.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만나는 사람마다 여유있는 미소와 유쾌한 인사말.

그들과 세상을 항해하며 내가 꿈을 이루었노라 당당히 말하고싶다.


현실이 나이를 들게 하는지 나이가 들어 현실을 깨닫게 되는지.

꿈은 점점 작아진다.

이등급으로 삼등급으로 꿈이 점점 작아질지도 모를일이다.

그러나 바다의 드넓음처럼 허무맹랑한 나의 꿈.

그것을 놓지 않는 한 나의 꿈은 이루어지라 본다.

특급을 놓치면 간혹 일등급의 행운도, 어쩌면 현실에서도 가능한게 아닐까.


아줌마 컴에서 “보르네오 꿈”의 공모전을 접했다.

꿈이란 단어를 보니 마음에서 바다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졌다.

나의 꿈이 바다와 관련있다는것이 요즘 “바다이야기”로 온나라가 들썩일 만큼

위험하진 않다는것과 그리고 나에게는 고무적인 일이기에 혹,바다 이야기에 몸서리

치는 분들에게 그 안전성에 대해 미리 밝히고싶다.


“보르네오가구”는 결혼을 하기 훨씬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꽤 유명했던 CF 모델의 “보르네오, 보르네오~”라는 시엠송도 듣고 자랐다.

보르네오 섬에서 원목을 수입해 생산하는 가구업체인 “보르네오”

알고보니 내 나이와 똑같은 40년 장인정신의 기술이라니 더욱 반갑다.

이태리 회사와 런칭도 하고 다영한 컬랙션을 갗추기 시작했으니

기업은 이렇듯 승승장구하는데, 나는 나이만 먹었구나 생각하니

괜한 억지감정도 밀려온다.모든 여자의 꿈은 상통한다.

아름다운 주방 가구에 대한 꿈은 모든 여자들의 소망이기도하다.

내노라 하는 국내 여배우들 모두 발벗고 주방으로 나섰다.

앞치마도 안두르고 말이다.

현대의 주방은 얼마나 아름답게 변모하는지,주방에 대한 예찬은 가구산업

의 혁신이 아닐수 없다. 산업이란 인간의 편리함에 앞장서는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편리해지는데 앞장서는 기업, 여자들이 더 행복해 지는데 앞장서는 기업

뷰티풀한 기업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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